“러시아 내 ‘학생비자’ 소지 북한 식당종원업 증가”
취업 목적이 아닌 학생 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해 북한 식당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북한 여종업원들이 최근 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 극동지역에 위치한 항구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에는 평양관, 고려관, 금강산 등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북한 식당들이 있다.
3월 중순 북한 식당을 방문한 한 소식통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몇 달 전 보다 식당에서 일하는 북한 여종업원의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평양관의 경우 4명에서 7명, 고려관은 2명에서 4명, 금강산은 5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며 식당 규모에 비해 여종업원 수가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북한 여종업원들을 직접 만난 소식통은 여종업원들이 1년 기한의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내 북한 식당 상황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북한 식당의 여종업원들은 자신들이 평양상업대학을 졸업했으며 러시아로 현장실습을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따라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자국 내 북한 노동자들을 북한으로 송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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