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에 있는 한 농장에서 조선인민군들이 밀보리를 수확하고 있다
북, 전국 협동농장 밀∙보리건조장 점검
작년 말부터 벼와 밀 위주 농사를 적극 추진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북한이 각 협동농장에 밀, 보리 건조장을 새로 건설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남도의 한 농업 관련 소식통은 20일 “재령, 청단, 연안 등 벌방지대(평야지대) 협동농장들에 밀, 보리수확이 시작되었다”며 “각 협동농장들이 모내기에 이어 김매기와 밀, 보리 수확으로 한창 바쁜 와중에 밀, 보리건조장 건설 지시 집행에 대한 검열(점검)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가뭄과의 전투’와 ‘모내기 전투’로 정신이 없었던 지난 3월 말부터 도내 모든 협동농장들이 밀, 보리건조장까지 새로 건설하느라 정말 들볶기고있다”면서 “이번 검열은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수확한 밀, 보리가 부패되지 않도록 건조장(건조장이라고 해야 별다른 설비는 없이 수확한 밀, 보리를 비에 젖지 않게 보관하고 말릴 수 있는 야외 보관장과 같은 것)을 제대로 건설했는지를 살피는 검열이지만 매우 깐깐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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