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 초청 특강
신한대,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 초청 특강
풍우동주(風雨同舟 비바람 속에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듯
어려움 속에서 일심협력하자) 강조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신한대학교 초청 특별강사로 지난 2일 오후 신한대학교를 찾았다. 신한대 의정부캠퍼스 벨엘관에서 개최된 특강은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중 협력을 심화하여 양국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자’란 제하의 강연을 한국어로 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저는 한국에 네차례 근무한 경험이 있고 의정부시를 여러 번 방문했다”고 친근감을 표시하고 “오늘 의정부를 찾은 이유는 한중관계, 경제무역협력, 그리고 지방교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사태에 직면해 양국민이 수망상조(守望相助/서로 살피고 지키며 돕다), 풍우동주(風雨同舟/ 비바람 속에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듯 어려움 속에서 일심협력한다)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의 참뜻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한은 (코로나19 정국) 어려운 가운데 인적 왕래 편리화를 위해 ‘패스트 트랙’ 개통은 한국 기업인 5,000여명이 국경을 넘어 업무복귀, 조업재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최근의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교류에 대해 “중, 한 수교이후 28년 동안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양국은 서로 협력해 난관을 극복하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갔으며, 중, 한 관계도 ‘이익공동체’에서 ‘책임공동체’로 이제는 ‘운명공동체’로 격상됐고, 현재 중, 한 지방도시간 교류는 190여개 도시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인적 왕래도 1000만명 시대에 들어섰고, 교역량은 3000억 달러를 자랑하게 되었다. 국가 간 교류는 국민 사이에 친밀감에 달려 있다며 의정부시도 단둥시, 황스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중국은 한국 국민이 자국의 실정을 토대로 선택한 발전의 길을 존중하며, 한국이 지난 수십 년간 이루어온 성과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중국은 오랜 기간 동안 쇄약 했던 국가를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었고, 중국 인민들은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을 실현하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편리화를 추진하며 각국과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고 공동번영을 지향하기를 원 한다”고 밝혔다.
경제발전협력에 대해서는 “중국 거대시장의 한국에 대한 흡인력은 한 차례의 전염병으로 인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패스트 트랙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방역 전시상황에서 방역과 왕래를 병행하는 뉴노멀로 이끌고, 중한 양국이 자본, 기술, 시장 영역에서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고 무역, 투자, 금융 분야에서 협력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정보통신, 인공지능, 빅테이터, 5G 등 하이테크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제3국 시장개척에도 공동으로 나서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한국 속담에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중국에도 비슷한 속도 있는데 ‘햇빛은 비 바람이 지난 후 든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 종식 이후 양국이 호혜 협력의 큰 활기가 가득차고, 지방간 우호교류가 더욱 발전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 한 협력 발전의 새로운 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강연을 가룸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싱하이밍(邢海明) 대사는 의정부시를 예방했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올 4월 중국 차하얼학회가 의정부시에 방역마스크(KN 95) 5만장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대사관이 적극적인 행정협조와 외교적 편의에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한대,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 초청 특강
신한대,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 초청 특강
신한대학교 밸엘관 강연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하는 싱하이밍(邢海明) 대사(상), 방명록에 한글로 남긴 서명 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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