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희망인 세상
노인과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이은경 동두천지부장
“냇물이 모여 강을 이루듯 시민의 정성을 모아 따뜻한 동두천, 살만한 동두천 만들기에 일조”
만성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에게 걷는 기쁨을 돌려드리는 사업을 주 업무로 하는 ‘노인의료나눔재단’이 동두천(동두천로9 송현빌딩108호)에 개설됐다. 이 단체는 경제적 어려움에 고통을 참고 살아가는 취약계층 노인들을 중심으로 다시 걸을 수 있는 삶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업으로 이 어려운 일을 자청한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동두천에서 ‘시니어를 위한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이은경 지부장(57세)으로 본보의 ‘사람이 희망인 세상’에 초대했다.
문/동두천지부는 언제 개설됐나?
“2021년 3월, 노인의료나눔재단으로부터 인준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정국이 계속되면서 활동 시기를 조절하다, 더 늦출 수 없어 지난달 24일 동두천 송현빌딩 1층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문/ 주 활동은 무엇인가?
“2015년 창립된 (재)노인의료나눔재단은 재단설립 목적에 일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첫째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 둘째 노인성질환 예방교육 및 의학정보지원사업, 셋째 의료나눔지원 사업을 위한 기금조성, 넷째 노인건강정책 연구사업입니다. 2015년부터 시작해 무릎이 아파서 걷기조차 힘든 어르신 9,331명에게 1만4,145건의 수술비 약127억원을 지원했습니다”
문/ 재단은 어떤 사람이 활동하나?
“가수이자 탈랜트인 김성환씨가 이사장을 맡았고, 이심(전 대한노인회장), 나병기(서울시보건협회 이사), 윤여송(기독병원장)씨 등이 이사로 탤런트 유동근, 김영철, 정보석, 전원주, 가수 진성, 김용임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 노인의료나눔 운동에 참가하려면 방법은?
“수술비를 지원하려면 재원이 필수로 십시일반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나눔회원과 천사회원을 선택 할 수 있는데 나눔회원은 월 3,000원 이상 약정 후 매월 후원하면 되고, 천사회원은 월 10만원씩 약정하고 납부하시면 됩니다. 년 120만원의 후원금을 모으거나 기부한 회원들에게는 재단과 협약된 병원의 지원으로 한 분 어르신의 무릎 수술자를 추천 할 수 있습니다”
문/ 수술비 지원신청 절차는?
“병원으로부터 무릎인공관절 수술 진단서를 발급 받은 사람이 전국지역 보건소(협조기관/ 주민센터, 의료기관, 대한노인회 등)에 신청 접수하면, 재단은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통보 받은지 3개월 이내에 수술하고, 정산하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문/ 앞으로의 운영 방안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열정 하나로 ‘노인의료나눔재단’ 동두천시지부장을 맡았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동두천지역은 독고노인들이 많고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냇물이 모여 강을 이루듯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따뜻한 동두천, 사람이 살만한 동두천 만들기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노인과의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이은경 지부장은 이번에 문을 연 노인의료나눔재단 동두천지부 사무실을 중심으로 북카페, 시 창작교실, 건강정보나누기,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두천 시민과 공유하고 마음이 따뜻해 지는 행복나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은경 지부장은 시인이자, 올랜스 카페를 운영하면서 여성권익을 위한 국민의힘 여성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취재/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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