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기신문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북경기신문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사회의 올바른 가치를 형성하는데 기여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북경기신문 애독자여러분!
오늘은 북경기신문이 창간한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지난 10년을 회고하면서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걸음을 걷고자 합니다. 매우 두렵고 떨리는 순간입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부족한 부문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북경기 시민들로부터 지역신문으로 쓰임 받고 요청되어지는 신문으로 소임을 다했는가? 자평한다면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10년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걷겠다고 자청한 것은 지역 언론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고, 지난 10년의 흔적 속에서 우리 스스로가 갖는 자부, 긍지 때문입니다. 언론의 기본이념은 ‘시민들의 알 권리’와 ‘사회정의의 한 부분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동안 북경기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정보의 생산과 유통의 질은 높아졌으며 종이신문에서 전자신문으로 넘어가는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경기신문은 지난 10년간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등을 유통하며 우리 사회의 올바른 가치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언론의 원칙을 지키며 건강한 온, 오프라인 언론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자평합니다.
21세기는 종이신문의 종말이 시작된 시기입니다. 2016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1986년 창간한지 29년 만에 폐간을 결정했습니다. 매일 40만부가 인쇄되던 ‘인디펜던트’는 올해 3월26일 ‘인쇄 중단(STOP PRESS)’이란 문구가 빨간 고딕체로 인쇄된 특별 표지를 추가하면서 우리시대 종이언론의 종말을 선언했습니다.
또한 매일 10만 부가 팔리던 세계적인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의 독일 판도 지난 2012년 12월 폐간했습니다. 이런 환경에 많은 지인들은 ‘수입도 나지 않는 신문을 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종이신문의 경쟁력은 힘을 잃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지는 지금과 같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지면을 통한 지역 언론의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다짐하면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북경기신문 독자여러분! 저희 임직원들은 스스로의 다짐과 함께 지면 신문(제호: 북경기신문)과 온라인 신문(www.bkknews.kr)으로 더욱 따뜻하고 깨끗하며, 맑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북경기 사회의 올바른 가치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북경기신문사
이 사 장 / 방영훈
사 장 / 유창렬(신문), 진용규(인터넷), 이경석(출판)
편집국장 / 현성주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