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게 전문점 ‘줄서시오(Julsusio)1950’ 오픈
줄서시오 주인장 임현미, 현주 자매
동두천, 맛 집 소개
부대찌게 전문점 ‘줄서시오(Julsusio)1950’ 오픈
‘부대찌개는 동서양 식문화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퓨전 음식’
한국전쟁의 슬픔이 만들어 낸 부대찌개는 아픈 역사를 잊게 할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특히 햄과 소시지, 미국식 콩 통조림 등에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 고추장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이 음식은 동서양 식문화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퓨전 음식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사람은 물론이고 미국사람들도 즐겨 찾는 새로운 한류(韓流)로 부상하고 있다.
부대찌게 전문점 ‘줄서시오(Julsusio)1950’ 오픈
얼마 전, 동두천 보산역에서 미2사단 정문 방향으로 200m 정도 가다보면 깔끔한 하얀 건물이 있는데 새로운 개념의 ‘부대찌개 레스토랑’이 오픈되었다.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줄서시오(Julsusio)1950'인데 그 의미에 대해 주인 임현미 씨는 “부대찌게의 정수인 동두천 미2사단 정문에서 시작하기에 맛에 대한 자부심과 어느 누구나 맛을 즐길 수 있는 퓨전식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줄서시오’라고 지었고, 1950(일구오공)은 부대찌개 탄생 년도를 넣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동두천이 고향인 우리 자매(사진, 왼쪽 언니 임현미, 오른쪽 동생 임현주)는 늘 맛과 품위가 깃들인 패밀리 레스토랑 개업을 오래 전서부터 꿈꿔 왔습니다. 그러던 중 미2사단 앞 하얀 집을 보고 여기가 우리 집이라 생각이 들어, 자매간에 힘을 합해 2017년 1월 초 ‘부대찌개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오픈 뒷이야기를 설명했다.
부대찌게 전문점 ‘줄서시오(Julsusio)1950’ 오픈
‘줄서시오(Julsusio)1950’은 레스토랑 분위기로 차분하고 깔끔한 카페 같으며 주 메뉴는 부대찌개 전문이고, 돈가스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70여명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하고, 10여 명이 함께 그룹으로 식사 할 수 있는 긴 탁자가 2개 있어 편리하다. “우리만의 맛과 맛을 살리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아이디어 냈고, 실내와 외부 인테리어도 우리가 해, 레스토랑 같은 휴전식당의 원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동두천은 우리의 고향이고 부대찌개는 어렸을 때부터 먹고 자라 누구보다 원조 부대찌개를 만드는 데 자신이 있습니다. 이곳은 미2사단 정문이라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메뉴판도 영문과 한글로 만들었고, 부대찌개 제대로 된 맛을 외국인을 비롯한 미군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동두천에서 부대찌개라는 아이템으로 새로운 한류로 만들어 외국사람에게 전한다면 우리가 한류스타가 되는 것 아닙니까?”라며 동생 임현주씨가 입을 막으며 환하게 웃었다.
부대찌게 전문점 ‘줄서시오(Julsusio)1950’ 오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홍대 앞거리를 연상케 하는 동두천의 최고급 홍대스타일 부대찌개 집으로 불리고 싶다는 주인 현미, 현주 자매의 속내처럼 '줄서시오(Julsusio)1950'의 맛이 많이 알려져 한국 속의 한류 바람이 동두천에서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예약/ 031-866-9110
취재/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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