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화력발전소, 생존권 침해에 주민 반발
동두천 화력발전소, 생존권 침해에 주민 반발
동두천시가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이하 화력발전소)공사를 강행하면서 촉발된 주민 반발은 환경문제에 이어 민생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공사를 강행하려는 화력발전소와 저지하려는 주민 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광암동주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수, 강규남, 장경은, 이선희, 이하 대책위원회)는 ‘밤·낮 없는 공사 강행으로 먼지와 발파 소음으로 기본생활을 위협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공사조정안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공사 덤프트럭이 하루에 180여대가 오가며 발생하는 먼지로 장독 개봉은 물론 이 더위에 창문개방도 못하고 있으며, 옷을 말리고 위해 비닐하우스를 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낮·밤을 가리지 않고 70여회 발파하는 바람에 하루하루가 불안에 떨며 살아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다른 대책위원은 “더욱 문제는 마을 한 가운데로 화력발전소용 대형 가스관이 매설되고 있다”며 “쇠목은 청청지역으로 살기 좋은 곳이 화력발전소 건설로 평화가 깨지고 평생 불안한 마음으로 살게 됐다”며 “이렇게 살기보다는 떠나고 싶다”며 이주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17일 오세창시장 면담도 무산됐다“며 ”주민들은 매일매일 고통에 시달리는데 동두천시는 팔짱만 끼고 있다’고 동두천시를 질타했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 관계자는 “현재 동두천시가 공사 중단 등의 조치 취 할 수 없으며 대책위원회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근거로 화력발전소측과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책위원회는 끝까지 싸울것을 다짐하면서, 화력발전소로 들어가는 진입로 3곳을 막고, 오는 7월 11일까지 실력행사를 게속하겠다고 밝혔다. 오용손 기자
동두천 화력발전소, 생존권 침해에 주민 반발
공사장 먼지가 방안 TV에 쌓여있다. A자는 신문기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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