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시 통합논의, 동두천에서 점화
3개시 통합논의, 동두천에서 점화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논의가 지역 최대 이슈로 등장하면서 통합에 따른 장·단점이 폭넓게 논의 되고 있다. 신호탄은 양주에서 점화 됐다. 지난 18일 오후2시, 양주시 광적농협 2층 강당에서 광적면 지역개발위원회 주최, ‘양주시의회 의원 초청간담회’가 개최 됐다.
주최측은 현재 논의 되고 있는 3개시 통합에 대해 의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첫 번째 답변에 나선 정창범 의장은 “3번째로 추진하는 통합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전제하고 “양주시명과 시 청사를 양주로 한다는 의정부시의 결의 없이는(의회간) 대화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지난 1월에 정부로부터 통합에 대해 홍보하라는 공문은 접수했으나 의원 간에 통합 문제를 갖고 찬·반이나 대응 전략에 대해 의회차원에서 토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두 번째 답변에 나선 이희창 의원은 “행정구역개편은 양주시민들의 청원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사실 정치적으로 부담이 크다, 찬성하면 반대하는 분들께, 반대하면 찬성하는 분들께 비난을 받을 것이 뻔하다, (그래서 그런지) 높은 분들도 발 뺐고 있다, 그러나 어떤 방향이던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장·단점을 주민에게 소상하게 소개하고, 주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 번째로 나선 이종호 의원은 “지난번 3개시 통합논의 때 3개시 의장이 합의했지만 당시 의정부시의 안계철 의장이 합의를 뒤집었고, 지난해 4월 정부(대통령직속지방행구역개편추진위)가 주선한 3개시 통합 찬·반 토론회에 의정부시는 찬성측 인사만 참석시켰으며, (양주시민이) 건의 했다지만 주민청원 서명자들이 양주동 등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는 통합문제로 더 이상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법적(강제적)으로 통합을 하던지, 주민투표로 가던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주민 김 모씨는 “3개시 통합은 양주 장래가 달려있는 심히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양주시의회가 의원 간 토론 한번 주선하지 않았다는 것은 심히 유감스런 일로 자신의 처세나 다가올 선거에 표 계산 할 것이 아니라 양주의 장래를 위해 소신 있는 의원들을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두천에서도 통합 강연회가 개최됐다. 19일 오후2시 동두천신용협동조합 강당에서 동두천 시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수 3개시통합추진위원회 상임대표(전 국회의원)를 강사로 초청, 통합의 장·단점과 의의에 대해 강연했다. 김성수 상임대표는 “글로벌시대에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서울은 베이징, 동경을 부산은 오사가, 상해와 경쟁해야 한다”며 “도시경쟁력을 키우려면 통합이 대안이 될 수밖에 없고, 동두천·의정부는 옛 양주로 지정학적, 문화, 역사적 동질성을 갖고 있어 통합되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도시경쟁력이 제고 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두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두천의 새로운 비전을 위해 3개시 통합추진위원회(공동대표/ 최용수, 이경원)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통합의 장·단점을 소개하기 위해 오는 3월 23일(토) 오후3시 지행역 앞에 있는 ‘아름다운 문화센터’에서 3개시 통합 결의 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의정부에서도 홍남용(전 시장) 별세로 공석이 된 공동대표에 원기영(전 도3선의원)씨를 포함 박범서(사업), 이창모(전 의장)씨를 위촉하고 ‘의·양·동 통합 의정부지역 범시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원기영, 박범서, 이창모)를 구성했고, 지난 3월 11일,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장암동 주민센터 별관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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