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고속도로 남부에 비해 2.6배 바싸
통행료 폭리, 북부도민에 이어 서울시민도 분노
서울을 원형 형태로 돌고 있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가 지나치게 폭리를 취해, 경기북부도민에 이어 서울북부시민도 반발에 합류했다. 서울 은평, 강북, 도봉, 노원구 주민들과 서울시의회 민주통합당 김용석 의원(도봉구)외 15명은 서울외곽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에 결의안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북부구간의 통행료는 일산-산본-판교-구리-퇴계원으로 이어지는 남부구간(91.7Km)은 통행료가 1Km당 50원에 불과하지만, 일산-송추-의정부-퇴계원으로 이어지는 북부구간(36.6Km)은 1Km당 132원으로 북부구간이 남부구간에 비해 2.6배 통행료가 비싸다”고 지적하고 “이는 비슷한 방식으로 건설한 용인서울고속도로 구간 87원보다 51% 비싼 가격”이라며 합리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와 김경호 도의원(의정부 2)은 지난달 21일 경기도의회 결의문을 채택했고, 항의집회를 주도하면서 통행료 남부구간 수준으로 인하, 공사원가 공인회계사 감정의뢰 등 4개항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서울고속도로공사 주식회사는 “남부에 비해 북부가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통행료를 계속 올리고 있다. 현재는 4,800원으로 물가상승을 이유로 2011년 11월 200원 인상했고, 2012년 12월에 또 다시 300원을 인상해 4,800원으로 높아진 상태다. 이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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