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출
대선 패배 조기수습과 민주당 쇄신과 변화 이끌 선장에
문희상씨를 만장일치로 추대
대선 패배 충격에 빠진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선장으로 의정부지역 국회의원인 문희상 의원(의정부 갑)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민주당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대선 패배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고, 민주당을 쇄신과 변화로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따라서 문 위원장은 대선 패배 충격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박근혜 정부 출범에 앞서 진행될 총리·장관 인사청문회 대응 전략을 박기춘 원내대표와 함께 진두지휘 하며, 이르면 3월말께 새 대표 선출을 위해 치러질 전당대회를 엄정히 관리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사정은 그렇게 녹녹하지는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주류와 일부 초·재선의원들의 주장과 대선 패배 책임론을 내세우는 비주류 움직임이 당 수습과 쇄신을 이끌어 갈 문 위원장이 어떻게 이끌어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위원장(67세)은 의정부 출신 5선 의원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의 봄’ 때 연청회장으로 정계와 인연을 맺었으나 민주화운동으로 투옥, 투옥보안사찰대상, 정치활동규제, 정치보복(세무사찰)을 당했고,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대통령정무수석(국민의 정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대통령비서실장(참여정부),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부의장을 지낸 중진의원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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