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000인 포럼, 문재인 후보 지지
‘평화의 도 신설’, ‘경원선을 프랑스 파리로 연결’ 건의
경기북부 1,000인 포럼(지역대표 서기원, 오진동, 장기현, 박용범)은 지난 4일 오후2시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 기자실에서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참석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경기북부 지역 공약을 제안 한다’란 성명서를 통해 북경기지역을 다가올 북방교류시대의 거점으로 만들어 줄 것과 러시아 가스관 개발과 함께 시베리아 철도와 한반도 횡단철도를 연결, 북경기지역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철도 터미널을 건설해 줄 것과 경기북부 10개시 ·군과 강원도 철원, 김포시를 합쳐 평화의 도로 신설해 줄 것을 건의 했다.
성명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은 한국근대사의 질곡 속에서 분단의 아픔과 한국전쟁의 비극을 생생히 목도했고, 휴전 후 60년 동안 남북대치 속에 긴장과 혼란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살아왔다. 특히 접경지역 지자체는 도시의 70%이상이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였고, 수도권정비법 등으로 삶 자체를 위협받고 있으며, 안보라는 미명아래 2중 3중의 규제로 북경기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경기지역 310만명의 주민은 다가올 남북교류시대와 대한민국 신(新)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북방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끈질긴 염원을 가슴에 안은 채 경기북부지역을 민족 화해와 희망의 끈으로 이어가고자 주민들의 자발적 결사체인 ‘경기북부 1,000인 포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우리 스스로 우리지역의 현안을 한국사회에 고(告)하고, 우리의 열망을 국가정책에 반영해 줄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토 한 바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평화와 공존의 시대(한국 경제의 제2의 도약을 실현하고, 그것을 토대로 평화-경제-안보가 선순환하는 남북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의 정책이 가장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담쟁이민생복지 플렛폼과 함께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하면서 북경기지역의 여망인 두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우리는 두 가지 정책이 실현되기를 오랫동안 꿈꿔 왔고, 이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이 소외지역이 아니라 희망의 땅이 되기를, 분단의 아픔만 간직한 땅이 아니라 남북교류와 협력의 땅이 되기를, 동족상잔의 가장 치열했던 비극의 땅이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의 땅이 되기를 바라며 문재인 후보 지지와 정책건의를 건의 했다.
<다음은 제안 내용>
첫째는 북경기지역에서 유럽행 열차 터미널을 만드는 꿈이다.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로 유럽과 인적·물적의 교류를 제안하고자 한다. 경기북부 시민들은 경원선이 대륙을 잇는 경제라인으로 경원선을 따라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원산-함흥-볼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모스크바-독일-프랑스 파리로 연결, 대륙철도 건설의 꿈이다. 2006년 5월 고(故)노무현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당시)에게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연계사업을 제안했고, 한명숙 총리(당시)가 엘친 전(前)대통령 조문사절로 러시아를 방문 했을 때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의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가스 송유관 및 철도연결 사업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러시아 가스 도입이 구체화되면 가스관 설치 공사와 함께 대륙철도 연결로 국가 신(新)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둘째는 경기북부를 평화의 도(道)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경기도는 인구 1천만명이 넘은지 이미 오래 되었다. 그러나 지정학적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남과 북이 갈려 있다. 수원에 있는 도청 일을 보려면 하루를 소비해야 하고, 경기북부청이 생겨 행정적 편리는 도모하지만 정신적, 문화적으로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도해야 한다는 주장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도는 나누는 개념이므로 우리의 제안은 경기 이남을 ‘경기도’라하고 접경지대인 경기북부 10개 시, 군과 김포, 강원도 철원을 하나로 묶어 ‘평화의 도’를 신설하자는 제안이다. 지난해 여·야가 합의해 대통령직속 행정구역 개편위원회를 신설하고, 행정구역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북부를 하나의 행정조직으로 묶어 특화하기 위해 평화의 도(道)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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