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 무산에 따른 평가
공사중인 동두천화력발전소 입구
오세창 주민소환 서명 무산에 따른 평가
오세창 패배, 시민운동의 승리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이하 발전소반대투쟁위)가 추진했던 오세창 시장 소환운동이 주민소환법에 따라 동두천시 투표청구권자의 15%인 1만1354명(총 유권자 7만5687명)의 주민서명을 마감일(9월 9일)까지 1500명 정도 모자라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무산됐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서는 이번 소환운동이 동두천 시민운동의 승리로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아무 조직도 경험도 없는 시민들이 모여 발전소반대투쟁위를 결성하고 1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은 높이 평가 받을만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동두천시라는 거대한 공직사회의 부당함을 순수 주민들이 항거한 시민운동으로 동두천시민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라는 평가다. 셋째는 기존 동두천지역사회단체들의 발전소 찬성캠페인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1만명 가까운 주민 지지를 일궈낸 것은 시민운동의 승리라 평가되는 대목이다.
이에 반해 오세창 시장을 패배라고 평가한 것은 동두천 개청 이후 주민과의 불통으로 최초의 시민소환 대상 시장이 되었다는 불명예가 첫째고, 둘째는 주민 10%가 넘는 1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소환에 서명이 했다는 것이며, 셋째는 사회단체장 장악, 발전소 건립 찬성캠페인을 벌이고 동두천 시내에 불법 현수막 방치 등 편파적 공권력 집행을 꼽았다. 특히 발전소 시행사인 (주)드림파워가 주민대표를 업무방해 등으로 검찰에 고발 할 때 주민입장에 서지 않은 것은 시장으로서 명분도 잃었다는 것이다.
동두천시는 지난 6월 26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두천시 광암동에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1716MW급 2기) 건립을 강행하자 주민들은 발전소반대투쟁(위)을 결성하고 7월12일부터 오세창시장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전개했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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