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미선 의장에 당선
4개월 가까이 파행을 거듭하던 의정부시의회가 제215회 임시 본회의를 열고 의장에 빈미선 의원(새누리당, 사진)을 부의장에 조남혁 의원(통합민주당)을 각각 선출했다.
지난 10월 10일 오후2시, 새누리당 7명, 민주당 6명 등 1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다. 회의 규정상 연장자인 노영일 전(前)의장의 진행으로 개회를 선언하고 바로 의장선출에 들어가, 빈미선 의원(새누리당) 7표, 이종화 의원(새누리당) 6표로 빈미선 의원이 의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4개월째 끌어오던 의회파행을 마무리하고, 의정부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당선 됐다.
의장선거가 끝나자 빈미선 의장 선출에 불만을 표시하며 새누리당 의원 6명이 퇴장한 가운데 치러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이종화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며 고발사태까지 간 조남혁 의원이 7명이 투표해 7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빈미선 의장은 취임인사에서 "그동안 장기간 파행에 대해 시민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희망 의정, 화합 의정, 생산적 의정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동료의원과 시민에게 협조를 구했다. "
그러나 휴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당면한 3개 위원장(운영, 자치행정, 도시건설) 선출문제와 새누리당 당론을 무시하고 타당 지원으로 된 의장을 어떻게 입장을 정리 할 것인가? 또 고소로 까지 번진 법적 다툼으로 앙금이 깊어 쉽게 화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