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보전임지에 폐아스콘 등 폐기물 수만톤 매립
포천시 일동면 수입리 산 524-1번지 일대 6필지 보전임지가 공장설립 명목으로
골재채취와 폐기물 매립행위를 반복하고 있으나 단속이 전무, 문제가 되고 있다.
포천시 일동면 공장 짓는다며 수개월째 마사토 외부반출과 폐기물 매립 논란
(포천)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리 산 524-2 일대 3만여 평방미터의 보전임지가 수만여톤의 아스콘 분쇄폐기물 및 각종 폐기물로 매립되어지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골판지 및 상자제조나 편조원단을 제조한다는 명목으로 공장 인허가를 득한 후 평탄작업을 빌미로 보전임지 내의 마사토 상당량은 깊이 파내 외부 반출되면서 발생된 구덩이는 폐기물로 매립하는 행위를 수개월째 반복되고 있으나 단속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일 포천시와 일동면 수입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일동면 수입리 산524-1, 524-2, 3, 4, 4-2, 6,7 등 총 6필지로 사도개설이라는 편법허가를 통해 보전임지에 공장허가를 득한 후 건축물을 짓기 위한 전초작업인 정지작업 명목으로 벌써 수개월째 마사토 반출과 폐기물 외부반입을 반복하고 있어 당초 목적과는 전혀 다른 행위가 이뤄지는 편법토지이용으로 비난받고 있다. 더욱이 순환용 골재와 매립용이라는 남양주시 폐기물 업체에서 출하되는 아스콘 조각이나 건폐분쇄물질이 마사토를 파내고 발생한 구덩이에 메워지고 있어 누가 봐도 골재판매와 폐기물 매립을 위한 행위임이 드러나고 있다.
일동면 수입리 주민 최모씨(54)는 “벌써 수개월 전부터 터파기만 하고 있는가 하면 외부에서 들여오는 알 수 없는 토양과 폐기물로 구덩이가 메워지고 있으며 지금은 공사초기 지면보다 상당히 높은 지대로 변모, 결국 당초 목적인 공장은 아마 지어지지 않을 것으로, 토지를 매매하기 위한 행위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에 포천시 산지허가 부서의 한관계자는 몇 개월 전 현장을 방문했을 때는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그 후 불법이 자행됐다면 환경지도단속부서와 협의해 폐기물이 발견되면 모두 원상복구하도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지도부서의 이모 단속공무원은 민원인 고발에 현장 확인을 기피한 채 “순환용골재는 매립용으로 합당하기에 단속대상이 아니다."라며 업체를 두둔하는 표현을 서슴지 않아 현행법을 비웃고 있다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한강유역관리청의 한관계자는 “폐아스콘은 매립 시 발생되는 침출수로 인해 식수원인 지하수 오염이 우려로 매립이 금지되고 있는 사항으로 모두 원상복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용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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