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김동연 “기회수도 경기도 초석 다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100일 맞이하여 경기도를 위한 비전으로 ‘경기 5대 기회’를 발표했다. 첫째 ‘기회 사다리’는 기회의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경기도의 지원책으로, 도는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소외됐던 430만 베이비 부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기회 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정당한 보상이다. 최근 도정 질의를 통해 도입 의사를 밝힌 개념으로 예술인, 장애인 등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여에 대한 공공 보상안이다.
셋째 ‘기회 안전망’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위기에 대한 사전 대비가 부족한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지원이 시급하다. 경기도는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에 대해 돌봄 강화, 일자리 지원, 자립, 보건의료서비스 지원 등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계획이다.
넷째 ‘기회 발전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른바 기회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AI․ 빅데이터, 수소 경제 실현 등을 육성하고 생태자원과 평화의 중심인 경기 북부를 성장의 허브로 발전시키는 정책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미래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다섯째 ‘기회 터전’으로 옛 경기 도청부지에 ‘사회혁신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소셜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경제, 마을 공동체, ESG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한편, 도민이 문화와 예술, 체육과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도민의 삶에 품격과 즐거움을 더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0일 동안 현장을 누비면서 도민의 어려움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고 기회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면서 취임 100일의 소회와 경기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를 발표했다.
김동연 “유쾌한 반란, 이제 경기도가 기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경기도가 나가야 할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취임 100일 동안 새로운 변화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위해 초석을 다진 100일이라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취임사에서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와 직결되어 있다”며 “경기도가 ‘기회수도’가 되면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행정 등 모든 부문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일할 기회, 장사할 기회, 기업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랑할 기회, 결혼할 기회가 넘쳐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양극화, 저성장, 저출생 등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의 해법으로 ‘기회’를 꼽았다. 국민들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얻는다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게 김 지사의 주장이다.
김 지사는 취임 후 100일 간은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왜 기회가 필요한지, 기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준비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민선8기 경기도의 비전과 가치가 ‘기회’에 있으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회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천명한 김 지사의 취임 100일은 경제, 민생, 글로벌, 소통과 협치, 혁신 등 5개의 키워드로 관통된다.
<경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
자신을 경제 도지사라고 소개했던 김 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굵직한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며 경기도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취임 후 첫 경제 분야 현장 행보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유치에 성공했으며, 평택시에 수소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최근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 바이오 혁신지구 조성을 추진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생 ‘실사구시 정신 담아 민생정책 추진’>
최우선 과제로 민생을 챙긴 김 지사는 7월 1일 취임식도 취소하고 호우피해 상황을 살피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100일 동안 도민들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요내용으로 ‘광역버스연장운행’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 군 전 노선 확대추진’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도 의료원, 버스노조 파업’ 등을 중재했다.
<글로벌 경기도 ‘세계의 외교사절들이 경기도 찾아’>
민선 8기 경기도가 달라진 점 가운데 하나는 세계 각국의 외교 사절들이 속속 경기도를 찾는다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 경기도가 가진 특성에 기인하지만, 김동연 지사 개인이 쌓은 외교적 네트워크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영국대사, 독일대사, 세르비아 전 대통령, 미국 버지나아 상원의원 등)
<격식없는 소통, 협치로 ‘대상에 경계가 없다’>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을 담은 공간’이란 뜻인 도담소로 개방하는 등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식사를 하다 만난 식당 주인, 길을 가다 만난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중소, 중견기업인과 해외투자자, 공무원 노조, 미화원과 청원경찰, 가정 밖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 누구와도 어디든 가서 소통했다. 폭넓은 소통은 그대로 협치로 이어져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소속 정당이나 지역은 중요하지 않다는 자세로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 경기도 31개 시, 군, 수도권, 충청남도 등과도 경계가 없는 협치 행보를 보였다.
<혁신 ‘금기 깨는 정책, 관행 타파>
김동연 지사는 취임 직후 비서실장을 공모하고 경제부지사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도지사 관사를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내놓겠다고 밝히는 등 기존 관행을 무너뜨리는 혁신 정책을 선보였다. 또 내부 쓴소리 전담반인 레드팀을 신설했다. 김동연 지사는 앞으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라는 도정 슬로건에 맞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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