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목인이 말하는 '사회단체장 협의회 기자회견' 단상
동두천공무원-반투위 인사 입장제지, 시행사는 입장
질문도 못하게 하고, 사회단체장 내부 결의도 없이 몇몇이 주도
오늘 오전 11시에 동두천시청 기자실에서 동두천시사회단체장협의회 이름으로 주민소환운동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에 반투위 위원들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 보려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동두천시 공무원에 의해 기자회견장 입장을 저지당했습니다. 기자들만 참석하는 자리라며 궁색한 논리를 가지고 반투위 참석을 막았습니다. 그러면서 발전소 추진 시행사측은 참가 시키고 말입니다. 한마디로 기자회견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만의 기자회견? 생색내기 기자회견? 마치 동두천시 전체 사회단체의 입장인 양 조작하기 위한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잠깐의 실랑이 끝에 우리 반투위 위원들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존에 동두천시와 시행사측에서 주장한 내용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성명서 내용이었습니다. 요약을 하면, 실익이 없는 주민소환운동을 즉각 철회하라, 일부 세력이 유언비어로 시민을 선동하고 있다, 주민소환반대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 등의 내용입니다.
관제 회견의혹-사회단체 내부결의 없이 강행
성명서 발표 후 ㄷ신문사의 기자가 지금의 성명서가 단체의 공식 회의 절차를 통해 채택된 것이냐는 예리한 질문에 그 단체의 회장은 얼떨결에 사전에 공식 회의를 통해 채택된 것이 아니고 오늘 아침에 전화를 해서 얘기하고 참석한 것이라고 말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는 스스로 동두천시장의 꼭두각시가 되어 회장이라는 자가 단체의 이름을 가지고 임의대로 단체의 이름을 도용한 불법행위라는 것을 자인하는 격이었습니다. 예상한 대로 이 글을 쓰는 시간에(오후 3시) 지방신문 인터넷 뉴스를 보니 동두천시사회단체협의의 이름의 성명서 내용이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반투위- 질문 못하게 제재
또한 기자회견 중간에 반투위원이 질문을 해도 되겠냐고 묻고, 그 단체 회장이 그러게 하라고 해서 질문을 하려는 순간 '1초의 번복?'처럼 기자의 질문 외엔 받지 않겠다며 발언을 저지했습니다. 최소한의 예의와 수준도 없는 막가파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반투위는 그 단체의 회장이 너무나도 일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며 발언하기에 그에 대해 올바른 사실을 말하려고 했었습니다. 어쨌든 오늘 동두천시사회단체장협의회의 기자회견은 일반인이 보기에도 완전히 ㅅ 였습니다. 소위 동두천의 리더층이라는 사람들의 수준과 행동을 보면서 주체할 수 없는 답답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편집부
(*본 글은 반투위 카페에서 발췌 하여 본지 편집방향과 다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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