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용 초대의정부민선시장 별세
의정부의 큰 스승
홍남용 초대민선시장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16일, 의정부지역사회와 북경기 발전에 헌신해온 홍남용 의정부초대민선시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에 의정부지역사회는 큰 슬픔을 빠졌고 의정부의료원으로 애도하는 행열이 꼬리를 물고 있다. 고인은 의정부에서 성장하면서(중앙초등학교, 의정부 중-공고) 교육계, 언론계, 문화계, 정치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열정적으로 일한 실천적 참 스승이었다.
고인은 1963년 정규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터전이 되었던 정도고등공민학교장(검정고시대비)을 10년간 역임하면서 좌절하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었고, 1977년 신아일보기자, 1985년 경향신문지사장으로 언론계에 투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 섰으며, 중앙(구 양주)초등학교동창회장, 경기북부태권도협회(1979년), 의정부 중 공고동창회장(1985년), BBS의정부 양주 동두천지회장(1988년), 문화원이사(1990년), 의정부교도소교화위원 등 각종사회단체에 본인이 정열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유지에게 사회적 헌신과 책임(봉사)을 촉구했다.
이후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가 실행되자, 1991년 의정부에서 도의원 당선, 정치계에 입문했고, 1995년 초대 의정부민선시장에 출마, 압도적인 지지로 민선초대시장에 당선되어 민선시정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고, 의정부 장기발전에 기초계획을 수립하면서 북경기지역 발전를 이끌었다.
시장 퇴임 후에도 정열적인 사회 활동은 멈추지 않았고, 최근에는 의정부시민회장, 3개시(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역할을 다하면서, 소외된 이웃에 격이 없이 다가가 위로와 사랑을 전하기를 좋아 했고, 매주 3회 투석을 하는 가운데서도 자신을 필요로하는 일감이나 사람에게는 무리를 해서라도 마감하거나 찾아가는 살신성인의 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발인은 19일(일) 오전 8시에 의정부의료원을 출발해서, 8시30분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의정부시민애향장'으로 치러지며 포천 선영에 영면하게 된다. 문의 828-5444로 하면 된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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