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통합이 안 되면 수도권으로 편입을..
행정을 제외한 모든 것이 수도권 생활, 포천·연천 소식 없어
“철원군은 의정부 세무서 관할입니다” “모든 삶이 포천, 의정부, 서울에서 이루지고 행정만 강원도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철원군민 90%가 수도권에 통합되기를 원하는데 이번 6·13발표에서 또 제외 됐습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김영석 전 철원군의회 의장은 철원군민의 분노를 거침없이 전했다.
철원군민들은 철원군번영회(회장 유종근)를 중심으로 지난달 29일, 이번 행정구역개편에 철원군이 수도권 편입 및 통합의 당위성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이명박 대통령, 맹형규 행안부장관, 강현욱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장 등에 전달했고, 포천과 연천과의 통합을 건의 했지만 이번 6·13발표에서 제외 됐다.
이와 관련하여 지방행정구역 개편추진위원에서는 포천, 연천의 의견타진이 늦어져 누락되었다며 특별법에 의거,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까지 철원을 포함한 통합심의가 개편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작은 희망을 갖고 있었다. “행정구역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환경을 편리하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행정구역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루만 살아도 왜 수도권으로 편입되기를 원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라며 포천·연천과의 통합이 아니라면 수도권에 편입만이라도 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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