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장, 홍심(洪心)은 이종화 의원, 내부 반발 가속
차기의장, 홍심(洪心)은 이종화, 내부반발 가속
의장선거, 거수기냐? 소신투표냐? 의정부 풀뿌리 민주주의 시험대
오는 6월 29일, 의정부시의회 후반기(2012년 7월1일-2014년 6월 30일까지) 원(院) 구성을 앞두고 정당별, 개인별 미묘한 경쟁과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의회의원은 총13명으로 새누리당 7명, 민주통합당 6명이다. 수치적으로 보면 새누리당 소속의원 중 의장선출이 유력시 되나 꼭 그렇게 된다고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새누리당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에는 갑·을 당협위원회간 역학관계와 시의원 개개인의 사감들이 얽혀 쉽지 않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홍심(洪心, 홍문종의원 의중)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선 시의원이 있어 내부정리가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보다는 형편이 났다. 문심(文心,문희상의원 의중)으로 대변되는 민주통합당의 내부조율은 쉬워 보이나 민주당 내 의원 개개인의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원 구성까지는 정당별, 의원간 치열한 경쟁과 타협이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된다.
강세창 ‘끝까지 지켜 볼 것’
현재 자천 타천으로 의정부시의회 의장으로 거명되고 있는 사람은 모두 7명이다. 새누리당 소속의원 중 재선 의원인 강세창, 빈미선, 안정자, 이종화의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우선 지역사회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사람은 이종화 부의장이다. 본인은 의장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피력하지 않고 있으나 홍심(洪心)이 결정 됐다며 후반기 의장 진입에 자신감을 주위 사람에게 표현하고 있어 홍심이 관철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만만치 않게 반발하는 후보는 강세창 의원이다. “아직 새누리당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갑·을 당협위원회가) 만난 적이 없다”며 홍심 등을 부인하고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능인데 전반부에는 이런 의회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며 “후반부에는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이 그립다’란 의미 있는 글을 올리며 “새누리당의 원구성에 대한 입장 정리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당협위원장들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의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것으로 알려진 빈미선, 안정자 의원이 있다. 빈 의원은 여성 최초 의장은 의정부 도시이미지에 큰 힘이 되고, 지역구 의원 재선으로 시민들의 지지도를 확인했으며, 지난 6년간 안정적 의정활동이 의장 감으로 무난하다는 것이다. 안 의원도 남성중심의 시 의회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지역 토박이로 오랜 정치적 경험이 양당구조의 시의회를 생산적으로 조율 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가세했다.
강은희, ‘3선급 초선, 여성계 강추’
민주통합당 의장 후보로는 3선인 노영일 현 의장, 재선인 조남혁, 최경자, 초선인 강은희 의원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 되고 있다. 우선 노영일 현 의장의 재임이 거론되고 있다. 노 의장은 연임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3선으로 지난 전반기 의장을 무리 없이 이끌었고, 경륜으로 보나 민주당 시장인 집행부와의 호흡 관계로 볼 때 시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다는 평이다. 조남혁 의원은 민주당내 순리로 보면 의장 0순위다. 조의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주변의 권유는 많지만 수적 우세를 점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무엇이라 말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고, 최경자 의원은 “의회의 기능이 견제와 균형이다” “시장이 민주당이므로 의장은 새누리당에서 맡는 것도 좋겠다”며 “(자신은) 의장보다는 의원 간의 협의기능을 갖고 있는 부의장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혀 부의장에 무게를 두었다. 초선의원이나 3선급으로 평가 받고 있는 강은희 의원도 의장후보로 여성계와 지역정가에서 강력 추천되고 있다. 강 의원은 경기도 여성국장을 역임했고, 오랜 행정적 경험을 정책화하고, 시 행정에 접목, 집행부 견제와 함께 균형을 맞추는데 가장 합리적 리더십이라고 평가되고 있어 그의 약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6월 29일 선출 될 6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 원 구성에 있어 관전 포인트는 어떤 의원이 선출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의원 개개인의 소신과 결단에 의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가? 아니면 중앙정치처럼 당 지침에 의해 의원들이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이 다. 지난 6대 전반기 원구성에서는 선출직 5개 중 민주통합당 노영일 의원이 의장에, 최경자 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에 선출됐고, 새누리당은 이종화 부의장, 김재현 운영위원장, 빈미선 도시건설위원장에 선출되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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