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자원회수센터, 폐기물 더미 위에 건립
환경 최악의 시설에 317억원 투자 예산유용 제기
317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천시 만세교 쓰레기장위에 건립한 포천자원회수센터가 당초 발표한 계획과는 다르게 상당량의 각종 폐기물을 센터 부지 내 곳곳에 그대로 묻어 놓은 채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주민반대에 부딪혀 수차례 갖은 주민공청회와 상부 보고에는 잔존한 모든 폐기물을 말끔히 처리하고 친환경적으로 작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수백억의 예산이 투입되면서도 음식물찌꺼기와 각종 폐기물들을 그대로 땅속에 묻어놓은 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나 폐기물처리 관련 예산유용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더욱이 인근 땅속에 매립해 놓은 폐기물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침출수가 지하로 스며들고 있어 인체에 유해한 비소, 크롬, 납 등 각종 중금속이 빗물과 함께 흐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축구장, 수영장, 사우나 시설이 함께 있는 이곳은 보다 정밀한 폐기물 현황과 유해상황 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9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 101번지 일원에 위치한 포천시 자원회수센터는 정부지원금167억9,800만 원을 포함, 총 317억 원의 예산으로 민간투자기업인 (주)포천그린센터(벽산ENG외 1개사)가 참여해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009년 9월 완공했다는 것이다. 또 이곳 자원회수센터는 쓰레기 처리장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기위해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의 만남의 광장이라는 슬로건아래 25m 6레인의 성인용 경영풀과 어린이용 풀을 비롯 사우나 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있는가 하면 전국대회도 치룰 수 있는 105m × 68m의 국제규격 축구장까지 건립해 다목적 체육시설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폐기물 위에 포천 자원회수센터 건립 의혹 제기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 101번지 일원에 위치한 포천시 자원회수센터는 정부지원금167억9,800만 원을
포함, 총 317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 2009년 9월 완공했으나 폐기물을 적정처리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폐기물 불법매립 설은 끊이질 않고 꼬리를 물고 있었으며 이것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침출수가 지하로 스며드는가 하면 침출수 속에는 인체에 유해한 비소나 크롬, 납 등 각종 중금속이 빗물과 함께 흐르고 있는 것으로 결국 각종 체육시설과 함께 건립된 자원회수시설은 정부지원금 167억9,800만 원을 포함, 총 317억 원을 써가면서도 겉포장에만 신경 쓴 최악의 시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인근주민 박모씨(60)는 “자원회수시설은 축구장과 수영장, 사우나를 비롯 모든 시설이 완벽한 것처럼 보이나 화단 지하와 정문 옆 실개천, 축구장 뒤편 등 곳곳 땅속에는 과거 골칫거리였던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하여 각종 폐기물이 그대로 잔존하고 있다.”고 밝히며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민자 기업까지 동원, 자연친화적으로 건립했다는 곳이 ‘눈감고 아웅’ 하는 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우며 주민공청회에서 밝힌 모든 폐기물을 말끔히 처리하고 그 위에 건립하겠다는 당초 약속과 위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최모씨(61)는 “이곳은 체육시설까지 겸비된 장소이기에 인체에 유해한 폐기물이 그대로 인근 주변에 묻혀 있다는 것은 주민을 속인 천인공노한 일로 지금이라도 폐기물의 양과 물질을 파악,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의 한관계자는 “자세한 폐기물 현황은 알 수 없으나 아마 있다면 과거 생활쓰레기 적환장이었기에 쓰레기정도일 것이고 지정폐기물이나 인체에 유해한 폐기물은 묻혀 있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상황을 파악해 인체에 유해한 폐기물이 있다면 당연히 적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폐기물 은폐를 놓고 진실공방이 계속 될 것 같다. 윤용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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