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후보들, 아니요!
지난 9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중앙당에서 야권단일화를 위한 막판조율 끝에 민주당은 전국16개 지역구에서 공천을 통합진보당에 양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문제는 16개 지역구에 의정부 을(乙)구가 포함되어 있어 을(乙)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당내 경선과 본선을 준비하는 있던 후보들은 허탈감과 분노에 휩싸였고,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의정부 을(乙)구 무공천은 새누리당에 승리를 헌납하는 것으로 야권연대는 승리하는 연대가 되어야지 패배하는 연대가 되어서는 안 되며, 야권 단일화 후보는 정치권의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 민주적 절차에 의거 선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의정부 갑을 포함한 경기중북부 선거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지역유권자의 뜻을 물어 볼 것’이라며 탈당 출마 의사를 비치면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5명 중에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와 야권단일화에 나설 후보를 즉각 선정, 발표 할 것과 홍희덕 후보는 경선을 통한 야권단일후보를 선출에 동의하라’고 요구하고 나셨다.
이에 대해 홍희덕 의원 캠프관계자는 “MB정권심판, 서민경제 견인이라는 큰 틀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결정한 것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청소부 출신이라 홍 의원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인데 이는 편견에서 나온 이야기로 홍 의원은 3년 연속 우수위원에 선정 되는 등 검증이 끝난 후보라며, 큰 틀에서 같은 목표로 가는 분들이 힘을 합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 의정부 을구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강성종 의원을 제외하고는 박세혁, 이민종, 임근재, 장화철, 정희영씨 등 5명이다.
현성주 기자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