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7호선 연장은 양주 옥정보다 1차적으로 민락동까지 유치해야’
정성호 ‘홍문종 후보는 양주·동두천 시민에게 즉시 사과하고 공약수정해야
시민단체 ‘지엽적이고 이기적인 작심으로 지역염원에 큰 상처’
3월 20일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 을) 국회의원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개소식에서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촉발된 7호선 단계별 추진공약이 양주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혼전을 거듭하면서 이번 선거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문종 후보는 현재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추진 중인 의정부~양주노선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중앙정부에서 반대하고 있으므로 경기북부의 도시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전철7호선 연장노선사업은 필요하나 현재 추진노선을 고집하다가는 전철7호선 유치 자체가 무산될 수 있으므로 단계적 추진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1차적으로 의정부 민락동까지 유치하겠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비상대채위원장의 친분을 거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통합당 정성호 (양주·동두천)국회의원후보, 통합진보당의 홍희덕(의정부 을) 야권연대국회의원후보와 같은 당 이세종(양주·동두천) 국회의원 후보까지 가세하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정성호 후보는 “홍문종 후보는 양주·동두천시민에게 즉시 사과하고 공약을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7호선연장은 의·양·동 시민들이 2006년, 신규전철추진시민위원회를 발족하고 광역교통 개선대책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경기북부의 열악한 교통문제해결의 물꼬를 텄고 2007년 7월, 당시 경기북부지역의 국회의원 정성호, 문희상, 강성종, 고조흥의원과 3개 지자체장, 양주시민대표들의 협의 하에 최초로 ‘경기중북부 광역철도 신설연장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그동안 7호선 연장을 바라는 수많은 시민들의 엄청난 노력과 피땀으로 오늘에 이르렀는데 7호선 연장에 그 어떤 소통과 협력도 한 적이 없는 의정부(을) 홍문종 후보는 7호선을 의정부까지만 우선 연장하겠다는 것은 이기적인 공약으로 양주·동두천 시민을 팽개치고 자신의 과실만 따먹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더구나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과시하며 7호선 연장을 대선공약에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7호선유치범추진위원회(대표:김종안)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7호선 양주연장 논쟁은 곧 발표 될 경기북부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발표에 재를 뿌리는 것이며, 교통인프라를 확충하여 낙후 된 지역의 발전을 바라는 경기북부의 많은 지자체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기본조차 모르는 무지의 발로에서 나온 발상”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KDI에서도, 구간이 줄면 수요도 주는 점을 감안하면 양주고읍 연장이 결코 경제적 타당성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아니며, 오히려 의정부 연장에 그치면 AHP조사의 중요항목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평가에 최하점을 받아 사업성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의정부가 경기북부의 수부도시라고 자임하며 의·양·동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홍문종 후보가 경기북부의 장기적이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폭넓은 공약은 고사하고, 고작 노선이 줄면 사업비도 줄이고 공사기간도 짧아진다는 지엽적이고 이기적인 작심으로, 지역의 염원 7호선 연장사업을 망가트리고 있는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홍문종 의원에게 5개 항의 공개질의서를 보냈고, 답변여하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혀 7호선 양주연장문제는 이번선거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