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단계별 추진론
홍문종, 문제만 제기하고 대답 없어
정성호, 손학규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7호선 유치
이세종, 박근혜 위원장도 7호선 약속을 지켜내라는 뜻
시민단체, 홍문종은 자신의 입장을 시민에게 밝혀야
7호선 단계적 유치론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새누리당 의정부 을, 홍문종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촉발된 단계별 유치론은 1단계로 민락동까지 연장하고, 양주는 2단계로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7호선 양주연장을 추진하던 시민단체는 물론 민주당통합당 정성호(양주·동두천)후보, 통합진보당의 홍희덕(의정부 을)후보, 같은 당 이세종(양주·동두천)후보까지 가세하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7호선 양주추진위원회는 ‘7호선 양주연장은 2006년부터 시민단체가 추진하여 왔고, 단계별 유치론은 곧 발표 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발표에 재를 뿌리는 것이며, 교통인프라를 확충하여 낙후 된 지역의 발전을 바라는 경기북부의 많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KDI에서도, 구간이 줄면 수요도 주는 점을 감안하면 양주고읍 연장이 결코 경제적 타당성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아니며, 오히려 의정부 연장에 그치면 AHP조사의 중요항목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평가에 최하점을 받아 사업성이 더 낮아진다’며 원안 통과를 요청했다.
이에 3월 28일 경기북부청에 새누리당 경기북부 국회의원후보들이 모여 공동가치 실현을 위한 3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7호선은 원안인 장암-탑석(의정부민락동)-양주고읍으로 이어지는 14.08Km로 하기로 해 문제가 1단락 되는가 했으나 홍문종 후보 캠프에서 내건 선거공약 홍보물에는 여전히 단계별 추진이 게재 되 홍 후보의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지 공개질의 했으나 답변하지 않다가 지난 3월 31일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금오동 홈플러스 앞에서 “(홍문종 후보가) 7호선을 의정부에 우선 유치하겠다고 공약을 하셨다 반드시 지키셔야 한다”고 언급했으나 양주 리치마트 앞에서 이어진 양주·동두천 지원 유세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양주·동두천은 지역개발이 시급하다. 이세종 후보는 주택공사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지역개발사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해 아쉬움을 쌌다.
이에 이세종 후보는 성명을 발표하고 ‘본인도 양주발전시민추진위원회 대표를 맡아 7호선 연장 문제로 시민과 함께 고민해 왔고, 박근혜 위원장이 의정부 지원유세에서 처음으로 7호선 연장에 대해 언급한 것은 경제성만 따지지 말고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를 꼭 지키라는 것으로 7호선 연장을 지켜 내겠다고 강조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예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특별선대본부장은 정성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주 고읍신도시와 함께 앞으로 조성예정인 옥정, 회천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 7호선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손학규가 정성호 후보와 함께 책임지고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전철 7호선 고읍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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