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정부 갑 당협위원장 김상도
작은 것부터 더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 가겠습니다
북경기지역 정치1번지인 의정부 갑 선거구에 문희상 국회의원과의 재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상도 당협위원장(53세, 사진)이 제18대 총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의정부에서 태어난 토박이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4선의 문희상 국회의원과 접전 끝에 간발의 차로 낙선했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김상도의 힘’은 실향민의 아들로 삼천리연탄 둘째 아들로 불린 것과 깨끗한 검사 되라는 아버지의 고언, 고향 의정부에 대한 가슴 저민 사랑이라고 소개하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의정부가 서울의 변방으로 낙후 된 것을 이대로 불 수 없어 정치 현장에 나선 자신의 입장을 소개하며 제19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인터뷰는 의정부지역신문협회 공동으로 김 위원장의 새로운 만났다.
-19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것은?
=의정부 정치지형을 보면 국회의원 2명 모두 민주당이고 시장도 (의장도) 민주당 일변도다. 의정부는 민주당이 여당인 셈이다. 그럼에도 의정부는 변한 것이 없고 정체된 상태다. 문희상 의원이 20여년 의정부를 독주 했지만 변한 것이 없다. 한국사회는 정치인들이 정당정치의 위기요, 정치 불신시대를 만들었다. 국민들은 기성정치인을 물갈이하고 신뢰정치의 정착을 원하고 있는 것이 민심 아닌가? 시민의 삶에 직결되는 것이 정치다. 그럼으로 이번 선거는 진보냐 보수냐가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 대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의정부시에서 일어나는 비상식적 일들을 바로 잡으려면 기성 정치기득권자들을 물갈이하고 변화해야 한다.
-총선에 출마 공약 소개를?
=아직 발표 할 단계가 아니라 다 말 할 수는 없다. 다만 의정부가 서울의 보조도시가 아니라 독립적인 자족능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성도시)가 아닌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서 역할을 준비해야 한다. 문 의원이 미군공여지 지원특별법제정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호원IC가 언제 주장했던 호원IC냐? 올해 예산 20억원 확보를 선전하지만 이리저리 깎인 예산이다. 김문수지사에게 의정부IC는 상계동 주민을 위한 IC이고 의정부 주민 정서상 진정한 의정부IC는 호원IC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선거에 7호선 연장 다 됐다고 주장한 사람도 있다. 변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GTX, 교외선재개통, 호원IC 등 교통망 확충 이 필요하다. 종합적인 공약을 정리해 발표 하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개 통합에 대해서는?
=3개시 통합이 정답이다. 나도 양주군 의정부읍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는 의정부·양주·동두천이 통합되어야하며 경기도의 분도도 이루어져야 생각된다.
-최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문제로 사회 이슈화 되고 있는데 검사출신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검·경이 밥 그릇 싸움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검사제도가 유럽식으로 가든지 미국식으로 가야하는데 우리나라 형사소송법은 짬뽕이다. 검·경 수사권은 근본원칙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검·경 지휘권을 명확하게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기준은 국민의 권익이 우선되는 관점에서 정리 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994표차로 문희상 의원에게 낙선했다, 4년간 준비는?
=유권자들에게 표를 얻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갖고 대하고 감동이 필요하다. 가식인지 진심인지 유권자들이 잘 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오래했다. 가능역에서 무료급식, 연탄배달 등으로 서민하고 만나고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진심으로 섬기려 했다.
-1차 관문인 당내 공천에 자신 있나?
지난 총선 낙선 후 그만두고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지난 4년 (원외로) 의정부 갑 당원협의회를 원만히 이끌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잡음이 전혀 없었다. 또 공천기준이 되는 당원지지가 확고하고, 능력과 경력은 공천위원회에서 심사 할 것이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마음대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홍문종 전 의원과는 만났는가?
=몇 번 만났다. 한번은 홍 전 의원의 복권을 축하드렸더니 홍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달에는 후배를 위해 결단하겠다. 의정부 갑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학선배이고 가까운 분이기에 그를 존중한다.
-지난 총선에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았으나 낙선했다. 지금 한나라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 당선가능성은?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이기에 더 떨어져 보인다. 시민들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기성정치권에 실망하고 있다, 물갈이 등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은 누가 이 변화의 요구를 만족 시키느냐를 볼 것이고 선택 할 것이다.
-좌우명은?
=검사시절부터 마음에 새겨온 것은 ‘역지사지’다
-가족은
=부인과 아들 둘이다.
김상도 위원장은 195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교수, 홍성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의정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역임하고 현재 의정부에서 변호사로, 한나라당 의정부 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