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랑 북이랑' 국경선평화학교 교실기부 캠페인
평화단체인 남이랑 북이랑(대표 이재봉)이 국경선평화학교 교실기부 캠페인에 나섰다. 평화학자 겸 평화운동가 정지석 목사가 10여 년 전 강원도와 철원군이 제공한 민통선 내 평화문화광장에 <국경선평화학교>를 열었다.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그리고 인권향상 등을 위한 평화운동가 양성을 목표로 3년 교육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30여 명 평화운동 전문가와 2만여명 평화통일 교육생을 배출했다.
그러나 학교가 민통선 안에 있어 군부대의 출입통제를 받지 않을 수 없었고, 특히 밤엔 시설을 사용할 수 없고, 자체 숙박시설이 없어 청소년 1박 2일 교육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등 그동안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에 분단과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철원 노동당사’ 근처에 학교 부지를 구입하고 평화학교를 건립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8월 착공식 갖고, 내년 5월 완공하는 계획이다. 도서관, 교실, 연구실, 숙소 등을 갖추려면 약 20억원이 필요한데 학교의 가장 중요한 시설인 교실 세 칸 중 한 칸을 <남이랑북이랑> 교실로 만들어 기부하고자 한다.
교수와 학생들이 통일과 평화에 관해 가르치고 배우면서 ‘남북이 더불어 살자’는 화해와 평화 정신을 지닐 수 있도록 말이다. 교실건립 소요 금액은 2천만원이고 1000원 이상이면 누구나 환영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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