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공원, 병원 등 건립… 총2조2천억 소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기지가 있었던 의정부시가 10일 미군기지 반환공여지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을 밝혔다. 현재 의정부시내 8개 미군기지 중 캠프 홀링워터와 캠프 라과디아, 캠프 카일,·시어즈, 캠프 에세이욘 등 5곳 77만1800㎡가 지난 2007년 반환됐으며 캠프 잭슨 등 3곳은 2016년 이후 반환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서는 캠프 홀리워터 개발계획을 포함해 모두 40건이 승인됐으며 사업비로는 국비 2639억, 지방비 4469억, 민자 1조5164억 등 모두 2조2272억여 원이 소요된다. 시는 현재 추진 시설로 캠프 시어즈와 캠프 카일의 25만6000㎡에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캠프 라과디아 내에는 의정부경찰서에서 흥선광장까지의 계획도로 790m가 올해 10월말 개통 예정이다.
또 체육공원과 도서관, 공공청사 등도 2017년까지 건립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역 인근 캠프 홀링워터에는 역전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고산동 일원 캠프 스탠리 부지에는 지난 2009년 11월 건국대학교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오는 2018년 이후부터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또 캠프 에세이욘은 오는 12월 환경정화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012년까지는 을지대학교 캠퍼스를, 2017년까지는 을지대 부속병원을 각각 건립한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공여지 활용방안을 장기적 안목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10년 내 제반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는 새로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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