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자의원의 통일에 대한 단상
우리 의정부시와 북한의 어느
작은 마을과 자매결연이 되는 그날까지!
의정부 안정자(한나라당 의정부동 다)시의원이 지난 9월 8일 의정부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단동시를 다녀왔다. 의정부시 부시장과 관계자 그리고 여성의원 두 명과 함께 한 이번 방문에서 안의원은 압록강을 바라보면서 강 하나를 두고 우리 민족은 왜 나뉘어져 65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고 있는지 너무 안타깝다며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혔다.
아직도 통일은 멀고도 먼 이야기인가? 우리는 지금부터 준비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예를 들자면 서울 북부에 대한민국 어디로도 갈 수 있는 중규모 터미널도 몇 개 지어야겠고, 북한의 철도사항을 감안하여 북한과 연결되는 철도, 공항과 역을 연계시키는 교통규모도 필요 할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 중심 도시인 우리 의정부시가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보산업을 국가의 경제발전전략으로 설정한 북한이 아이러니하게도 철저히 정보통신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북한은 정보통신을 차단하지는 못 할 것이다. 그렇지만 북한의 정권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북한을 변화시키는 것만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우리 역시 변해야 한다. 물론 굶주린 자들이 체제고 사상이고 보이겠는가? 우리가 지원해주면 늘 엉뚱한 곳에 쓴다고 지원을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 나 역시 아주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한국이 북한에 교류와 지원을 끊는다면 북한은 붕괴되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누가 이익을 보며 좋아하겠는가?
우리 의정부시는 곡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리고 의정부시의 여러 동들도 다른 시 군과도 맺은 곳이 많다. 나는 이번에 신의주와 평안북도를 멀리서 바라보면서 우리 의정부시와 북한의 어느 마을과 자매경연을 맺을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생각만 해도 행복해졌다. 아마 이런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귀국 후 당장 통일부 교류 협력 기획관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이곳의 담당자는 지금은 천안함 사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어려우니 사정이 좋아지면 생각해 보자고 한다. 어쨌든 나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은 이런 자매결연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나는 속으로 이렇게 외쳐보았다.
우리 의정부시와 북한 어느 작은 마을과 자매결연이 되는 그날까지!
통일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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