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원영수 지방사회복지사무관 영결식 거행
지난 18일 오전9시 의정부시청에서 잦은 제설작업 및 구제역 방역활동 등에 따른 과로로 사망한 故 원영수(50세) 지방사회복지사무관의 영결식이 유족들의 애도 속에서 엄수됐다.
이날 거행된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도, 시의원 및 동료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원영수 지방사회복지사무관은 서라벌고등학교 및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93년 1월 의정부시에 초임 발령되어 의정부시 신곡2동 등 주민센터에 재직하며 저소득층의 사회보장 활동에 헌신하여 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영결사에서 “온 마음을 다해 가난한 사람의 고단한 삶을 위해 헌신하고, 불꽃같았던 공복의 열정을 빨리 거두고 곁을 떠난 고 원영수 사무관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 저미는 아픔을 느낀다”며 애통해 하는 눈물을 보였고, 영결식장은 소속 직원들의 흐느낌으로 가득 했다. 특히, 원사무관의 어머니와 유족들의 애통함은 영결식 내내 이어져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영결식 후 원사무관의 운구차는 의정부시 청사를 돈 뒤 장지인 벽제화장장으로 이동했으며, 순직 처리 절차가 완료 되면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원사무관에게 특별승진 임용장을 수여하고 6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특별 추서했다.
이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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