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과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김원기
‘대륙의 꿈’을 지향하는 북경기신문은 창간 16주년을 맞이하여 ‘북경기 초대석’을 신설하고 ‘첫 번째 손님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원기 경기도의원을 초대, 의정부 지역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지역 현안과 의정부 미래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김원기(더불어 민주당) 도의원은 경기도 8, 9, 10대 3선 도의원으로 10대 전반기에는 도의회 부의장과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경기북도신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합동청사 건축 등 지역에 굵직한 현안을 두루 다뤘다. 또 서민과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을 갖고있는 외유내강형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도의원은 복지행정 전문가로, 시인으로, 의정부 예총회장으로 북경기 시민사회에서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행정의 표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인터뷰 내용 7면으로 이어짐)
시민이 근본인, ‘민본’을 시대정신으로 이끌
김원기
문/(1면에서 이어짐) 의정부와의 인연은?
“30년 전 의정부로 이사와 결혼을 하고 가능동과 의정부3동에서 꿈나무 웅변학원과 문예원 웅변글쓰기학원을 개원하여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의정부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의정부시 민방위소양교육강사, 여성시민대학강사 등 국민정신 교육강사로 활동을 하다가 한북요양보호사교육원장, 한북노인복지센터장, 의정부시사회복지사협회 운영위원, 신흥대학교 강사, 전남도립대 겸임교수 등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송산 지역 시민 여러분의 사랑으로 내리 3선 도의원에 당선되었으며 도의원 임기 중에는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장, 경기도의회 북부도의원협의회장,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 인정도 받게 되었습니다.”
문/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 보는가?
“저의 정치적 철학은 ‘민본’에 그 근간을 둔다고 하겠습니다. 시민이 근본이 되고, 시민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행복을 보장하는 정치를 행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선거이든지 ‘민본’이 절대적인 시대정신으로 오롯이 작용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문/ 시대 정신에 비춰볼 때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의정부시는 곧 대도시의 인구 5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주거, 환경, 교통, 복지 등 제반 사항에서 시민의 요구와 기대가 더욱 증폭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진정 시민의 안정감과 행복을 담보할 수 있는 행정적, 정치적, 학문적, 도덕적 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평소 용기와 신뢰를 견지하면서 정치 행위의 중심점에 ‘민본’으로 무장한 제가 적임자로 믿고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문/ 지역 현안 중 쟁점이 되고있는 사안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우선 경기북도 신설에 대한 견해는?
“경기북도 신설이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은 1987년부터입니다. 이후 경기북도 신설에 대한 당위성이 줄기차게 공론화되면서 20대 국회에서 우리 지역의 김민철 국회의원께서 1호 법안으로 ‘경기북도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어 일련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간 군사 보호지역이라는 것과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개발규제정책에 얽매여 왔었습니다. 실로 경기북부 지역민은 재산권 행사 및 주거환경 개선 제약 등으로 불편을 겪어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북도가 신설 되면) 전국 광역단체 중 인구는 3위, 재정자립도 역시 경기북부에 못 미치는 광역단체가 7곳이나 됩니다. 그러기에 저 또한 도의원 3선을 하면서 줄기차게 경기북도 설치를 주장하였고 분도를 위해 정책연구 정책토론회를 진행해 왔었으며 2년 전에는 경기북도설치촉구결의안을 발의하여 동료 의원님들의 협조를 얻어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 시키기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시대적 정치추세가 지방화 시대임을 감안 할 때, 경기 북도의 신설에 대한 당위성은 확고부동의 실상이라 하겠습니다.”
문/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과 민락동 물류 단지에 대해
“저의 정치적 철학의 기반인 ‘민본’에 근간을 두고 전면 재검토하고자 합니다. 시민공청회, 관계 전문가의 의견 등을 겸허하게 수렴하고자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 정책은 단호하게 거절 할 것입니다.”
문/ 7호선 장암, 민락역 신설과 8호선 유치에 대해
“의정부시의 동부권은 주거지역으로 개발되면서, 인구가 급증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교통시설의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7호선 민락역 신설과 8호선 유치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7호선 역 추가 신설에 대해서는 솔직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끈기있게 추진하고 싶습니다. 8호선 문제는 김민철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이미 추가 검토사업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위해 노력 할 것이고, 이 모든 정책은 담대하게 전개할 것을 약속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지원 유세모습(사진 좌), 인척인 가수 현숙씨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김 후보(우)
문/ 앞으로 김원기의 맛을 낼 수 있는 의정부의 비전(공약) 몇 가지 소개해 달라?
“시립박물관과 식물원 설립, 도심 속 테마 공원, 8호선 유치 등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 이라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력할 것입니다.”
문/ 당내 경선과 본선이 남아 있는데 당내 후보를 평한다면?
“모두가 지방의회에서의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적으로 일정한 식견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품 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후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선전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문/ 평소 존경하는 인물은?
“서계 박세당 선생입니다. 그 까닭은 첫째, 선생은 주자학의 근간이 되는 ‘유가사상’이 백성의 생활안정과 국가 보위에 있어서 차별을 본질로 한다는 비판적 사고를 피력한 점. 둘째, 당시의 학자들이 꺼려한 도가사상에 깊은 관심을 보여, 노자의 ‘무위’를 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사로운 욕구와 지배 욕구에 얽매이지 않고 백성의 생활을 향상 시키는 데에만 힘쓰는 ‘무욕’의 정치 태도로 본다는 점에서입니다. 서계 선생은 우리 시 장암동에서 실제로 농사를 지으며, 저술 활동으로 여생을 보내셨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가족은?
“저의 존재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족은 아내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습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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