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경기도 교육감 출마 선언'
노무현정부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이종태 교육학박사(현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사진)가 지난 2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종태 박사는 자신의 유일한 출마 이유가 ‘경기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임을 밝히고, 자신은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잠 깨는 교실’ ‘시끌벅적한 학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3대 교육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대표 공약으로는 임기 중 ‘학교 밖 방과 후 학교’ 제도의 도입과 정착을 내세웠다.
이것은 현재의 학교 내 방과 후 교육 활동과 지자체가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등을 합친 것으로, 별도의 관리 및 지원기구 설치를 통해 방과 후 학교 교사들의 신분 안정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교육감이 되어 추진할 4대 정책 과제로 ‘학교 자치 구현’ ‘학교와 마을의 결합’ ‘진로 중심 교육 구현’ ‘대안교육 지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감이 되어 지켜야 할 원칙으로 ‘소통 우선’ ‘현장 우선’ ‘공평 우선’을 제시하였다. 그가 소통을 강조한 이유는 경기도교육청의 소통 부재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태 박사는 교육학자로서 오랜 기간 학문적 활동과 정책 연구개발에 종사해왔을 뿐 아니라 공립학교 교장과 대안 교육 실천가로서 다양한 이력과 업적을 쌓아왔다. 이를 아는 일부 교육계 인사들은 그가 교육감에 당선될 경우 경기교육에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새다.
한편 이종태 박사의 출판기념회 ‘한국교육 진짜 대전환이 필요하다’가 오는 2월 11일(금) 오후3시, 안양아트센터(구 안양문예회관) 열린다. 현예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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