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레드크라우드(CRC) 관통도로 개통
7월 1일 오후 5시, 70년간 주둔했던 미군부대로 인해 진출입이 제한됐던 캠프 레드크라우드(이하 CRC) 인근 도로가 1일 개방 행사를 기점으로 7월 3일부터 전격 개방됐다.
이로 인해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양주시 남방동, 백석읍으로 진입하던 차량이 법원과 의정부고등학교로 우회하던 것이 CRC 정문에서 의정부빙상경기장으로 직행 할 수 있어 이 지역 교통체증이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처음 설치돼 미2사단 사령부, 한미 연합사 등 한, 미 군 수뇌부가 주둔해 있었으며, 2019년 4월 미군 병력이 완전히 철수한 후 2022년 2월 반환됐다.
이번 개통행사는 한, 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의정부시가 끈질기게 요청해 이루어졌으며, CRC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는 약 1Km로 왕복 2차선에 도로 양옆에는 펜스가 처저 있고, 도로 옆에는 인도와 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CRC 통과 도로 개통으로 인근 지역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CRC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통해 과거의 미군 부대 주둔이 더 이상 아픈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개방행사 주요 참석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오영환 최영희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장, 윤창철 양주시의장과 의정부, 양주시민 8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재/ 현성주, 사진/ 배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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