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학생들 “망월사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주세요!”
신한대 학생들 “망월사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주세요!”
신한대학교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전철 1호선 플랫트폼에 안전 스크린도어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신한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4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동안 망월사역 앞에서 학생,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망월사역 스크린도어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는 신한 대학교 재학생의 플랫폼 추락 사망사고를 계기로 재학생들의 통학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기 위함이다.
신한대학생들에 따르면 ‘망월사역은 신한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하여 원도봉산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산객, 지역주민 등 하루 2만5000여명이 타고 내리는 교통의 요지로, 신한대학교의 경우 학기 중에는 하루 6천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하루 600여명의 남녀 등산객이 타고 내린다’며 ‘특히 등산객은 중·노년층과 여성이 대 부분이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안전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대의원회는 스크린도어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는 서울시내 다른 역의 추락 사고는 1건도 없는데 비해 2014년 8월 1호선 도봉산역에서는 30대 여성이 역내로 들어오는 열차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고, 2013년 7월에는 인근 도봉산역에서 60대 여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그는 승강장에서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스크린도어 미설치로 일어난 사고였다.
2014년 1월에는 의정부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열차 와 선로 사이에 77세 할머니가 발을 헛디뎌 승강장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팔꿈치 등 에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고 구조됐다.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연간 4~5건씩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 미끄러져서 추락을 하거나 투신하는 경우이다.
문제는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이 지하철 1호선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도봉구에 있는 1호선 전철역은 모두 5개 인데 모두 스크린도어가 없다’며 ‘2014년 기준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89개역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은 24곳에 불과하며, 수도권 전철 중 코레일 구간은 30.2%만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지만 서울지하철은 설치 비율은 99%에 이른다’며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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