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산하는 반대의원이 문제
정치계산하는 반대의원이 문제
주민들, 엉뚱한 논리로 반대하는 의원들 공천배제 거론'
경기북부의 시대적 과제, 의양동(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열망이 3개시 시민들 사이에 뜨겁지만, 정작 핵심 바운더리 양주시만 잠자고 있는 형국이다. 광역행정타운 등 도심기반이 잘 갖춰진 의정부시장이, 그리고 의회가 이미 통합건의문을 의원전원 만장일치 의결로 안행부에 올린 상태고, 통치권의 반대정책이 가장 치열했던 동두천시도 시대적 상황에 따라 최근 의회에서 통합건의서를 만장일치 의결처리했지만, 여전히 양주시만 작년 11월 시장이 올린 이후 의회는 답보상태다.
의양동통합염원은 경기북부의 중심축인 양주권 도시(의정부 양주 동두천)들이 고양 남양주 등 사이드축의 괄목할 성장도에 밀려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북부권의 비중다툼에도 침해당하고 있는 시점에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양주가 이렇듯 태만한 것은 주민의 대표로서 공익을 우선 해야할 의원들이 개인적 영달에 치우쳐 시대상황을 못 읽고 엉뚱한 논리에 사로잡혀 현실을 못 읽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6일 3개시통합을 갈망하는 양추위(양주발전추진주민위원회 회장 김태춘) 회원 100명여이 통합촉구 야간집회를 연 자리에 참석했던 정창범 시의장은 " 경기북부 지역 대표적 문화역사의 전당인 양주시가 공설운동장 하나 없고, 장애인시설, 여성회관 하나 없는 것에 후손들에게 부끄럽다."라며 자신이 의장인 의회의 의결을 보지 못함을 탄식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이 땅은 자손만대에 물려줄 후손의 땅이다. 나 자신의 야욕을 버리고 나부터 통합에 적극 동참하겠다는."결의로 주민들을 독려했다.
현삼식 양주시장도 이미 작년 11월 "양주시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 속에서 개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넓은 땅에 예산 등 공급부족현상에 직면했다"라며 군사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수도권정비법 등 겹겹이 쌓인 악제 속에 과거부터 한 지역생활권이 의정부 양주 동두천은 다시 합쳐 이 같은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라며 통합건의서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찬반으로 나뉜 양주시의회의의 통합방식 논박이다. 정창범 의장을 비롯한 통합찬성 의원들은 "별도의 예산과 시간이 필요없고, 주민갈등을 흡수할 수 있는 의회의결이 원칙"임을 분명히 하지만, 부의장 등 주변 몇 몇 이원들이 '주민투표'를 들며, 시간과 예산낭비 주민 이간질 난타전 등 악순환을 부르는 부정적 현실을 옹호하며 반대하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또 도시발전과제 등의 복합적 시대적 과제 앞에 그 어디보다 시급하게 이끌고 나가야할 한시 바쁜 양주시에 엉뚱한 논리로 발목잡고 있는 세력이 있다. 이들 반대의원들의 특징은 "찬성도 반대도 아니고, 주민의 뜻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로 얼핏 주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인다. 그러나 절대 과반수 시민이 통합을 촉구하는 현실에서, 양주위 회원들과, 7호선연장추진 시민단체 등은 " 주민대표라고 나선 의원들이 이렇게(주민의사) 말하는 것은 진정 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반대의 속셈을 감추고, 안개작전으로 곤란한 부분을 빠져나간 뒤 뒤에서 반대의 흉계를 꾸미겠다는 의사다"라고 못박고 "이들은 주변도시에 밀리는 양주시의 현실이 안보인단 말인가. 집행부에서 올라온 의결권은 주민의사 물은 적 있는가. 권한행사는 입맛대로 즐기면서, 주민과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는 회피하는 믿을 수 없는 정치인들이다."라고까지 비난한다.
여야 정쟁이 없고, 이념차이가 없어야 하는 내고장 발전의 길목에 의회의결이라는 현실적 모범답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주민의 대표라고 하는 의원들과 주민들이 곁돌고 있는 현장이다. 김영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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