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장선거 3파전 예상
새누리- 현삼식에 김억기, 김영도 도전장
민주당- 박재일, 이성호, 이봉준 각축
새정치- 이흥규 대안세력으로 부상
6,4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양주의 새로운 4년을 책임질 시장후보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민주당은 어정쩡한 형태이나 공천하는 것으로 기울고 있어 에비후보자들은 본선 이전에 각 정당별 예선이 치열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새누리당 사정이다. 이세종 양주-동두천 당협위원장은 이번 6,4지방선거를 필승으로 이끈다는 전략아래 27~28일 당직자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신발 끈을 바싹 매고 있다. 특히 공천의 객관성 확보와 투명하고 공정한 률에 의해 공천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지난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거론되는 시장 후보로는 현삼식(67세) 시장이 인지도, 지지도를 앞세워 새누리당에 가장 확실한 승리카드라며 재선에 도전 할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지역정가에 간간히 소문은 있었으나 지난 24일 명퇴하고 하루만인 25일 전격 후보 등록한 김억기(59세) 전 경기도건설교통국장이다. 김 후보의 전격성에 홍심(홍문종 사무총장)으로부터 언질을 받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40대 기수론을 앞세워 김영도(48세) 부위원장이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20년 동안 공무원들이 시정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사업가의 마인드로 양주를 새롭게 디자인 할 때가 됐다”며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후보경선 또한 녹녹치 않다. 2010년 제5대 지방선거와는 달리 탄탄한 후보들이 차분히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일설에는 정심(정성호 의원의 심중)이 어느 후보에게 언질을 주었다는 설도 있으나 낭설로 정리 됐고, 후보자들의 합의에 의해 공명정대하게 후보를 선정하고, 그 결과에 후보 모두가 승복하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주당은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 공천을 지향하고 있다. 후보 군으로는 이성호(57세) 전 양주시 국장, 이봉준(62세) 양주시시설공단 이사장, 박재일(53세) 전 시의원이다. 이성호 전 국장은 지난 2월 22일 서정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양주, 청춘을 보내고 여생을 걸다’란 자전적 에세이집을 출간하고 1,000여명이 참석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양주시민의 기대를 반영했다. 이봉준 전 이사장은 정통행정 관료로 경원선전철 추진 등 정성호 국회의원과양주시의 메신저 역할이 인연이 되었고, 경제민주화를 이루고,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시장경선에 동참 했다고 밝혔다.
박재일 전시의원은 민주당을 수년간 지켜왔고,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내 조직에는 제일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지난 제4회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민주당 유일 후보로 당선 되는 등 지역 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세 후보 모두 팽팽한 접전이 예상 된다.
이번 선거에 최대의 다크호스인 이흥규 전 도의원이 공천 배제 등의 아픔을 치유하고, 양당대결 구조 속에 새로운 대안세력을 자임하며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2·3대 양주군 의원과 제6대 경기도의원에 당선 되는 등 지역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갖고 있어 3파전 일 경우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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