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일진회가 있다>
<교과부, ‘2012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 ‘충격’>
<의정부 소재중학교 응답자 7,193명 중 일진(폭력)경험 2,325명로 32.3%>
교과부가 지난4월 18일 발표한 ‘2012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39만명 중 17만명(12.3%)이 지난 1년 동안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고, 24.5%는 자신의 학교에 ‘일진’(폭력모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 1-2월 교과부가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의뢰해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559만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 조사를 실시해 나온 결과로써 전체 응답율은 25%로 139만명이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은 총 7개 문항으로 그 내용은 ▲최근 1년간 학생들이 경험한 학교폭력 피해 유형 및 학교폭력 발생 장소 ▲학교별 ‘일진’ 인식 유무 ▲학교폭력 피해 경험 및 목격 사실 ▲학교폭력을 줄이거나 방지할 수 있는 방법 기술 등으로 되어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교과부가 밝힌 학교폭력의 특징을 보면 ▲장난과 폭력 구분이 미흡 ▲성과 관련된 폭력 빈도 증가 ▲담임교사 없을 때 폭력 발생 ▲기절놀이, 수술놀이, 노예놀이, 왕따 대물림 등 새로운 폭력 유형이 등장했고 ▲선후배 관계 이용 폭력ㆍ금품갈취 ▲기타 사이버 폭력 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 소재 초등학교 응답자 6,498명 중 일진회 경험자 1,744명으로 26.8%, 중학교 응답자 7,193명 중 일진(폭력)경험자가 2,325명으로 32.3% 달했다.
교과부는 위 결과와 관련 경찰청과의 공조 관계를 유지하고 이번 설문 조사에서 드러난 피해건수에 대해서는 해당학교와의 공동 대응(135,859건), 수사 등 즉시 조치(3,800건), 그리고 순찰 기능 강화 및 CC-TV 설치지역 선정 등 정책에 반영(17,062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교폭력실태 설문조사 과정에서 응답율이 10%이하로 나타난 학교(전국 1,906개 학교)에 대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그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과부 관계자는 만일 조사 결과 해당학교가 설문 결과지를 발송하지 않았거나 지연시킨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학교를 문제학교로 지목하고 설문 실태조사를 시ㆍ도 교육청 주관으로 다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지역, 응답율 10%이하인 학교 ►송양초(2.7%), ►호원초(7.0%), ►천보중(9.9%), ►경민고(6.3%), ►부용고(1.0%), ►상우고(6.5%), ►송현고(7.2%), ►광동고(9.1%), ►호원고(9.9%), ►효자고(6.4%), ►의공고(3.1%)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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