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 만장일치로 태동한 대통령직속 지방행정체재개편추진위원회(위원장/강현욱)가 2014년을 목표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 대안을 제시 할 예정인 가운데 강원도 철원군번영회(회장/유종근)가 철원군을 경기도에 편입해 달라고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5일 강원도 철원군번영회는 정기회의에서 철원군을 경기도에 편입시키는 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경기도 편입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철원군은 강원도에 속해 있으나 강원도의 변방인데 비해 경기북부지역과는 생활권이 같고, 경기북부지역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으며, 세무, 경제, 문화 등도 경기북부지역에서 해결하므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경기도 편입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경기도 편입을 위해 우선 지역여론을 공론화하고, 사회 각계각층에 참여를 유도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군 의회, 행정안전부에 철원주민들의 뜻을 전달 할 예정이다. 또 철원군번영회는 ‘한탄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포천시와 연천군 등 경기도의 지자체 및 사회단체와도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혀 성사여부가 지역사회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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