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 재개통을 염원하는 시민의 열기는 뜨거웠다. 10월 8일 오전9시 장흥면자치위원회(위원장/신기창)가 주최한 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시민 걷기대회가 일영역에서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식전행사, 공식행사, 걷기대회, 뒤풀이 순으로 진행된 이날 걷기대회는 교외선 끼고 일영역-부부농원-일영낚시터-일영역으로 돌아오는(1.5Km) 코스에서 교외선 전철 재개통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기렸다. 현삼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흥관광지역은 수려한 경관으로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경기북부의 휴양도시로의 발돋움하고 있는바, 교외선을 경제적인 논리로만 따질 게 아니라 녹색교통망 확충으로 육상교통의 수송 분담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인 의지로 추진해야 된다”고 역설했고, 걷기운동에 참여한 장흥면 주민 김상헌(61, 의정부 중, 공고총동창회장)씨도 “현재 남북으로 이어지는 교통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 할 때 동서로 이어지는 교외선은 개통되어야 하며, 재개통운동은 의정부, 고양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들은 ▲정부가 책임지고 복선전철 개통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요구 ▲경기 북부 시민과 연합 시민운동 전개 ▲각종 규제중첩 개발 억제한 정부에게 교외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보상을 요구 ▲관광자원 활성화 되도록 교외선 활용 복선전철 개통 요구 등을 담은 교외선 복선전철개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교외선은 고양 능곡-대곡-대정-원릉-삼릉-벽제-양주 일영-장흥-송추-의정부를 잇는 29.9㎞의 노선으로 1963년 개통 이후 적자가 누적돼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됐다.
현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