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바라보는 ‘묘한’ 시각
문재인, 경상남도 거제 출신으로 1953년 1월생이다. 현재 그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혈액형은 B형이며, 전 정무직공무원 출신으로 종교는 천주교다. 문재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이 정도 정보야 인터넷을 뒤지면 다 아는 것들이지만. 이런 인물이 요즘 시쳇말로 너무 너무 잘 나가고 있다. 그것도 내년 대권 야당 후보 제 1순위로 급부상했다.
지난 8월 23일 자 오마이뉴스를 보면 ‘문재인, 3주 연속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라는 기사를 통해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의 지지율이 더욱 탄력 받는 양상이다.
문 이사장은 대선후보 지지율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야권후보 1위를 계속 지키고 있다. 특히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8월 3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33.8%로 1위를 유지했으며, 2위를 차지한 문재인 이사장은 전 주와 동일한 11.7%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손 대표는 전 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6.8%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문 이사장과의 격차가 4.9%포인트를 기록,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른바 보수신문이라는 조, 중, 동 기사를 보아도 문재인 이사장의 약진에 대해 연일 보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야권의 대안으로 문재인 이사장이 이렇게 까지 부상하고 있을까? 그런데 우리가 먼저 알아야 될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첫 번째 부분은 누구나 알듯이 그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고 노대통령 서거 후에도 계속 노대통령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고사성어를 인용 ‘와신상담(臥薪嘗膽)’ 즉 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핥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기 위해 고난을 참고 견딤이라고 표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또 두 번째로 ‘남귤북지(南橘北枳)’ 즉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로 변한다는 뜻. 사람은 환경에 따라 악하게도 되고 착하게도 된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틀린 말이다. 왜냐하면 그는 어떤 누구와도 정치적으로 갈등을 지니지 않았던 인물이다. 다만 노무현에게 쏠렸던 칼날을 언제나 제일 가까운 곳에서 봐왔기 때문에 주위에서 이런 평가를 하는 것 같다.
어느 정치 전문가는 이렇게 문재인 신드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 또 다른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멀리 보지 말고 우선 김대중 정권을 지나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정권까지의 흐름을 보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바로 정치적 패러다임의 변화이고 교체입니다. 18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여당이나 야당을 떠나 반드시 달라질 것을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이제 18대 대통령을 뽑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하늘만 알고 있을 것이다.
본지는 누구의 편을 들고 싶지 않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다만 요즘 야권의 흐름이 묘해서 이 기사를 올리는 것이다. 끝으로 어느 야권의 정치인은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으며 이어 “우리에게는 또 다른 배 한 척이 있다”라고....
이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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