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관 북경기 지역으로 유치해야
러시아를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4일 울란우데 근처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논의 될 과제 중 북경기지역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대목이 있다. 그것은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 건설과 경원선을 경제철도로 북한을 거쳐 프랑스 파리까지 가는 철도 협력문제다. 우선 남ㆍ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는 북한도 관심이 많은 사항이라고 8일, 러시아 세르게이 라프로프 외무장관이 우리에게 통보해 내용이다.
사할린과 시베리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북한 경유 가스관을 통해 남한으로 들여오는 사업이다. 북한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통과 수수료를, 한국은 국내 소비량의 20%에 달하는 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윈윈 사업이다.
다만 북한은 남북관계를 고려해 동해안으로 연결 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인구 절반이 살고 있는 북경기지역으로 연결하여 경제성 최대한 살려야 할 것이다.
또한 교착상태에 빠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 재추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북한과 2008년부터 나진-하산 간 철로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의 참여 없이는 나진항 활성화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철도 연결 사업을 북한에 타진할 것으로 보여 이번 결과를 예의 주시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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