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철도의 관문이며 의정부 첫 번째 역으로 의정부시의 얼굴을 담당하고 있는 망월사역이 노후화 되어 개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4월 26일 철도역사 관리기관인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 망월사역 개량 방안에 대해 협의했고, 5월 2일부터 의정부를 사랑하는 모임, 호원동을 사랑하는 모임, 신흥대학총학생회 등 20개 단체는 망월사역 개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17,334명의 서명을 받아 의정부시에 개축요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지난 7월 12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 망월사역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건의하고, 시민들의 뜻(서명부)을 전달했다.
망월사역은 26년 전, 1986년 1호선 전철개통 시 간이역으로 신축(782㎡)됐고, 1999년 북쪽 출구를 만들면서 증축(626㎡)했으나 노후화 인해 많은 민원을 야기하고 있고, 도시미관까지 저해하고 있어 개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던 곳이다.
특히 경기북부 경원선 철도구간(망월사역~소요산역) 13개역 중 유일하게 남은 미 개량 역사로, 인접역인 도봉산역 및 회룡역, 의정부역은 현재 신축 중에 있다.
현재 망월사역은 일일 평균 1만 7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어 인근 도봉산역 1만2천여명, 도봉역 1만1천명, 양주역 1만 4천명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와 관련하여 노후 역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지속 협의하는 한편 망월사역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남부출입구인 엄홍길 전시관에서 북부 출입구 거쳐 호원동 새마을 금고까지 46억여원을 투입해 도로개설(중로1-60호선)을 추진 할 예정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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