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
방영훈
이종임
이인호
3개시 통합 100%찬성, 반대자는 욕심 많은 정치인 뿐
철도시대, 북경기는 유럽으로 가는 열차 출발지
지난 20일 이재오 특임장관은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미래의 대한민국 지도정신은 공정사회와 지역통합 그리고 평화’라는 제하의 강연회를 마치고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방영훈 위원장(동두천영상단지추진위원회)은 “현재 화성에 건립중인 유니버샬 스튜디오는 100% 외국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고, 재정투자 없이 수익에 18%이상을 유니버샬이 갖고 가는 구조인데 비해 동두천 영상단지는 순수 우리 콘텐츠를 개발, 한류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문화 공장으로 화성수준의 지원이 이루어 져야한다”고 질문하자 이재오 장관은 “경기 이남에는 큰 도시가 많은데 비해 경기북부에는 큰 도시가 없어 국가단위 사업을 진행하거나 도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개시 통합 등 경기북부지역에 도시능력을 키워 나가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종임 지회장(21세기여성정치연합동두천지회)은 “의정부, 양주, 동두천 3개시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이재오 장관은 “나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과 관련해 100% 찬성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이 합쳐지면 80만명으로 지자체 별로 분산된 사업을 행정구역이 합쳐지면 지역발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네 고향은 주민 7만명일 때 공무원이 300명이었으나 지금은 주민 1만5천명으로 줄었는데 공무원은 700명으로 늘었다” 행정구역 개편은 2014년까지 정부는 물리적으로 통합을 진행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하는 사람은 정치인으로 욕심이 많은 사람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인호 운영위원(양주신도시카페)은 “경기남부에 비해 경기북부가 발전되지 않고 있고, 북경기 중 경기중북부인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등이 더욱 낙후되어 있다.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자 이 장관은 “여기 현수막에 쓰여 있는 것처럼(행사장 옆 벽에는 ‘프랑스 파리행 열차는 북경기에서 출발해야 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제는 철도 시대다. 서울-베이징-상하이-베트남을 연결하고, 서울-평양-몽골 노선이 연결되고, 한반도종단철도(TKR)가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되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대도시와 연결된다. 그렇게 되면 북경기 지역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회를 맡은 현성주 국장(북경기신문)이 “대권에 도전한다는 항간의 소문이 펴져있는데 출마 할 의사가 있는가?”고 질문하자 이 장관은 “아직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출마 여부를 논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재오 그는 누구인가?
이재오는 해방둥이로 강원도 동해시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해방이 되고 광산이 문을 닫자 고향인 경북영양군으로 돌아와 초, 중, 고를 다녔다.
1963년 중앙대에 입학했으나 한, 일 수교 반대데모에 참가 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고, 국민대(1966년)를 거쳐 고려대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를 취득한 후 고등학교 국어교사(1973-1979년)로 교단에 섰다.
그러나 1980년 6.10 민주항쟁 당시, 국민운동본부 상임 집행위원으로 항쟁을 주도하면서 교직을 뒤로하고 민주화운동가로 평화 통일운동가로 고난의 길을 선택했고, 이로 인해 5번에 투옥, 10년 옥살이와 7년 가택연금을 당하는 고초를 겪었다.
1990년 김문수, 장기표 등과 함께 민중당 창당, 초대사무총장으로 14대 총선(1991년)에 서울 은평구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1996년 한나라당(당시 신한국당)에 입당, 서울 은평구에서 당선, 국회에 첫발을 디뎠다.
이 장관은 초선시절 ‘10월회’를 결성하고, 한나라당에서 정풍운동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4선으로 원내총무 2회,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6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에 견인차 역할을 감당했고, 현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2009년)으로, 특임장관(2010년)으로 헌신하고 있다. 그는 ‘나는 시비를 걸어보지 않았다. 그러나 옳지 않은 일에 시비가 있으면 그것은 물러서지 않는다’고 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