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서 발원해 동두천 시내를 끼고 흐르는 신천이 기름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일 새벽, 양주시 은현면 상패리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민텍스타일(대표김승훈, 구 영주섬유) 기름탱크가 센서 고장으로 200리터 이상의 벙커C유가 상패천과 연결된 신천으로 유입 되 6Km 하류인 동안교 부근까지 오염 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신고로 알려진 기름유출사고는 양주, 동두천 공무원과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방제 활동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불상사는 막아내 주민으로부터 따뜻한 박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50여명이 투입 되,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기름띠 확산을 막고, 부직포로 기름 제거하는 등 방제작업을 1주일째 계속하고 있다.
지난 14일 현재, 돌 틈에 낀 기름 제거 등 막바지 방제작업이 한창인 신천은 상류의 양주시 중, 소기업들의 폐수문제로 동두천시와 갈등을 빚어 온 곳이다. 한편 이번 유출사고와 관련하여 경기도와 동두천경찰서는 기름 탱크 관리 실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에 따라 공장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용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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