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역 주변개발사업에 2개 업체 참여 신청
양주시가 전철 1호선(경원선) 양주역과 덕정역 일대 역세권개발을 위한 상업지역 개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사업과 관련 지난 20일에는 양주역 일대 약 250만㎡를 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양주역세권 개발 사업에 두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시 관계자는 “지난 사업자 공모 기간(3.17-3.20)에 참여한 포스코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 등 총 5개 시공사 중 만우산업개발 등 두개 업체가 최종 신청했으며, 나머지 3개업체는 최근 저축은행 부실 등 건설 PF대출이 불투명해 짐에 따라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이에 따라 이들 두개업체로부터 주거와 상업중심지를 복합 개발하는 개발 계획서를 접수받고 자본력 등을 우선적으로 따져 6월까지 우선 협상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총 1조5,000억-1조6,000억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업은 전철 1호선 양주역 주변 247만7570㎡를 개발하는 것으로 양주시는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양주시51%, 사업자49% 지분출자로 6월-12월 사이에 설립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07년-2009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상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으로 배정된 양주지역 427만㎡ 중 일부다. 양주시는 이곳에 고품격 주거단지와 행정타운ㆍ시민운동장 등을 건립하고, 도시형 공장과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 지정과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속도를 내면 2012년 도시개발사업 실시 계획 승인 및 공사착공을 통해 2015년에는 사업이 완공될 것으로 양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양주시는 이곳에 지난 2007년부터 LH공사에 사업위탁을 의뢰했으나, 그동안 LH측이 재정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무산된 뒤, 공영방식에서 민자개발로 사업을 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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