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흉물, 대전차 방어벽이 없어 진다
문희상, ‘민주주의 실현과 군사도시 오명 씻기에 헌신 할 터’
의정부 회룡 천변에 600m 길게 늘어선 대전차방호벽이 사라진다. 문희상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 합동참모본부가 의정부시 소재 회룡천변 대전차방벽의 철거를 최종 승인했고, 조만간 대전차방벽의 철거와 대체시설 마련을 위한 의정부시와 관할부대의 합의각서가 체결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룡천변 대전차방벽의 철거는 문희상 의원실과 의정부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거둔 성과로 문희상 의원이 국회부의장 을 역임하던 2009년 7월(사진), 회룡천을 찾아 관할 부대장으로부터 진지철거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국방부와 협의해 지난 3월4일 국방부와 관할부대에 회룡천변 대전차진지의 철거 건의문을 전달했으며, 3월9일에는 의정부시가 회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연계한 군시설물 철거협의 요청을 하면서, 관할부대가 작전성 검토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향후 대전차방벽의 철거와 대체시설물에 대한 세부내용은 관할부대와 의정부시의 협의에 의해 결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호벽 완전 철거와 관련해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문희상 의원은 “내가 정치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함이요, 또 하나는 고향인 의정부가 군사도시라는 오명을 벗기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그동안 혼신의 노력으로 미군기지의 완전이전으로 의정부에는 단 한 평의 미군기지도 없게 만들겠다는 공약을 지켜냈다”며 “이제 의정부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회룡천변 대전차방벽 철거까지 이루어지면, 의정부시가 군사도시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원은 또 “호원IC 설치 확정과 미군기지 부지내의 종합병원 및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 의정부 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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