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경기비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토론회 개최’
“분도 이슈는 40여 년 동안 선거 이슈로만 끝났지만 이제 분도 문제를 매듭지을 때”
사단법인 포럼경기비전(대표 김성수)은 지난 15일, 고양시 소재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시작은 판소리 이수자인 노은주(한국판소리보존회)씨의 우리 소리로 막을 열었다. 이어 김성수 대표는 대회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분도 문제는 1987년 민정당 시절부터 시작되어 온 오랜 경기도의 숙원이었다”고 말문을 열고 “인구 구조적 측면이나, 경제적 독자성, 분리된 생활권, 인프라의 불균형 등은 남, 북의 경제적 차이를 심화시키고 분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선거철이 되면 분도와 관련된 이슈가 점화 되지만 실체를 갖지 못하고 사라지기를 40여 년 반복되었으나 이제 분도 문제를 매듭지을 때가 됐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경기도민이 원하는 분도의 현실과 비전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토론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사에 가룸했다.
이어 임상오 도의원(동두천)이 좌장이 되어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장인봉 교수(신한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은 자치분권시대에 지역의 욕구이자 국가적 과제이고, 경기북부 균형 발전 추진 주체로서 설치의 당위성을 주장 할 수 있다”며 “생활권, 경제권과 행정구역 일치로 ’보충성의 원칙‘ 실현을 통한 행정의 민주성,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 당위성을 강조했다.
오준환 도의원(고양)도 지방 조직 활성화를 통한 도민 행정서비스 증진 및 만족도 제고,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촉진과 경기북부특성에 맞는 독자적 지역발전 종합계획 추진으로 주민복리 증진 및 경제 발전, 접경지역을 국제평화도시로 육성 등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할 신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고, 특별법 제정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성주 편집국장(북경기신문)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의 당위성에 대한 근거는 이미 수차례 공론화 과정속에 거론되어 오늘 재론할 여지가 없지만 두 가지만 소개한다면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이 50.4%인데 비해 경기 북부 시, 군은 28.2%에 그치고 있고, ▲300인 이상 사업체가 경기남부에는 1189개(96%)인 비해 경기북부는 48개(4%)로 균형 발전이 절실하다”며 성공적인 자치도 신설을 위해 여, 야가 없으며 대의(大義)는 민의가 중심이 되어야하며 경기남, 북도민 모두가 축하하는 축제의 행정구역 개편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구경서 특임교수(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은 정부와 정당에 파급효과가 크므로 각 정당 별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경기북부가 분도가 된다면 경기남부 지역에도 동등한 장점과 이익이 수반되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주요참여 인사로는 이동안 고양시장, 황병열 포럼경기비전 고양시지부장, 박수호 전도의원 등이 참석했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은 서면 축사를 보내왔다. 박현수 기자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