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의 선거 후원금 쪼개기가 최근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모르는 사람들은 김 지사를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 그 분은 돈 보기를 돌처럼 하는 게 아니라, 아예 돈 앞에서 돌아서는 돌부처다. 이런저런 이해관계자들이 주는 돈뿐 아니라, 성직자들이 조건 없이 주는 용돈도 안 받는다.
그 덕분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가난하게 한다. 그 분이 국회의원하고, 내가 보좌관할 때는 직원들이 월급을 떼서 활동비를 보태줬다.
경기도지사 선거 때는 후보등록비 7000만원도 없어서 나를 비롯해 선거운동 하러 간 사람들이 걷어서 만들었다. 그런 김 지사가 돈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니,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 나나보다.
국회의원 차명진(부천 소사)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