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섬기겠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은 이례적으로 의정부 무료급식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지사 양주충혼탑에 헌화하고, 양주역에서 가능역까지 전철로 이동하면서 7호선 연장문제와 관련하여 양주시민과 대화를 나눴고, 가능역 ‘119 한솥밥’ 무료급식소 옆에 만든 임시취임식장에서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북부는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온 최전방으로 통일 대한민국의 전진기지화해 북한연구와 통일역군을 양성하는 ‘통일대학’을 설립하고, 경기도가 추진해 왔던 개성공단, 개성양묘장, 말라리아공동방역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민간차원이나 NGO를 통해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중앙정부와 국회가 모든 권력을 독점하므로 진정한 지방자치제 없다”고 꼬집고 “대통령 선거 때마다 선심 쓰듯이 정부기관을 찢어서 나눠주는 공약은 망국적 포퓰리즘으로 자치와 분권에 입각한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식후 김 지사는 아내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인 배우 박해미씨, 그리고 여러 도민들과 함께 무료급식에 나서 ‘화합’의 글씨가 새겨진 비빔밥을 버무리며 배식활동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에 온통 땀범벅이 된 김 지사였지만 식판을 들고 나온 사람마다 “많이 드시고 힘내시라”며 음식을 제공하면서 격려하며 취임 첫날 무한 돌봄의 현장을 지켰다. 김지사는 1951년생으로 경북 중, 고등학교, 서울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인지역에서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부천소사에서 15-17대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선4기에 이어 경기도최초의 재선 도지사가 됐다.다 현성주 기자
20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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