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공개 사과해야 배분검토
한나라-독식은 의정 폭거
경기도의회가 제8대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번6.2 지방선거로 여대야소(與大野小)가 여소야대로 바뀌면서 새로 출범한 광역의회가 여야 마찰이 거세지고 있다. 우선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타협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도의회는 총 131석으로 구성 됐다. 여기에 정당이 없는 도교육의원 7명을 제외하면 124석 중 민주당이 76석에 의석율 61.3%이고, 한나라당이 42석으로 33.9%이다. 한나라당은 의석비율인 1/3의 지분으로 부의장 2명중 1명과 상임위원장 13명 중 4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7대 도의회에서 다수당의 횡포를 인정하고 공개 사과해야 배분을 검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나라당측은 지난 2006년에는 119석 중 한나라당이 115석(96.6%)을 차지했고, 교섭단체(10인 이상) 구성도 안 돼 배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은 2008년 6.4재보궐선거에서 12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후 부의장 1석과 위원장 3석을 본회의장 점거 농성하면서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거절 했다며 거듭 공개사과를 요구해 원구성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양정현 객원기자
20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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