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최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30여명의 북송을 반대하며, 인도주의적 처리를 중국정부에 요구했다’ 지난23일(현지시간) 베를린의 구 동독독재청산재단에서 독·한협회, 한스자이델재단이 공동개최한 ‘경기도-독일전문가 통일포럼’에 기조연설을 통해 “궁극적으로 독일과 같은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한반도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탈북자들은 먹을 것을 찾아 북한을 탈출한 난민으로 북송될 경우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인도주의와 국제법에 의거해 탈북자들을 북송하지 않기를 중국정부과 인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 김지사는 "핵무기로 무장한 채 선군 통치를 하는 북한체제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과거 서독이 했던 동방정책과 같이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인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미동맹을 비롯한 군사적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동시에 동북아시아에 영향력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과 북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야 할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한협회는 지난 1966년 한국과 독일 양 국민 교류협력을 위해 본에서 설립된 단체로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연방 재무차관이 회장으로 있다. 또 한스자이델재단은 독일 정당 기사당의 정책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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