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건강 산삼막걸리 2012년 306톤 일본에 수출
건강 기능성과 빼어난 맛을 겸비한 경기도산 산삼막걸리가 일본시장에 대규모로 수출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명품 막걸리 ‘산삼가득’이 일본에 2012년 11월까지 물량 306톤, 56만6천달러 어치가 수출된다. 750㎖ 용량을 1병으로 치면 40만8천병에 달하는 물량이다.‘산삼가득’을 제조하는 우리산양삼영농조합법인은 일본 알파 코퍼레이션(Alpha Corporation)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지난달 28일 1차로 물량 20톤, 2만6천병을 수출한 데 이어 16일 2차 물량 25.5톤, 3만4천병을 선적한다고 밝혔다. ‘산삼가득’은 지난 3월 막걸리 수요가 거의 없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성공해 인도네시아로 120톤, 22만달러 어치가 수출된 바 있다.
‘산삼가득’은 지난 2009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우리산양삼영농조합에 기술 이전한 막걸리로 100% 고품질 경기미와 광주 특산 산양삼으로 제조한다. 제조는 OEM(주문자 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포천시 주조업체 (주)조술당이 맡았다. 이 막걸리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전국 560개 전통주 양조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막걸리 16강 대회’에서 입상했고, 올해 경기도 우리술 품평회 1위에 등극하면서 맛과 기능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조과정에서 도 농업기술원의 특허기술을 사용해 기존 방법을 이용할 때보다 산양삼 속 사포닌을 2배 이상 추출할 수 있어 심신안정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시험분석연구원 성분분석 결과 ‘산삼가득’의 사포닌 함량은 750㎖ 1병당 1만7000㎎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일본인들이 원전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면역력 향상, 심신안정효과가 있는 사포닌 함유 기능성 막걸리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산삼가득막걸리’를 비롯해 ‘자색고구마막걸리’, ‘보리막걸리’, ‘천년초선인장막걸리’, ‘천연쌀막걸리’ 등 경기미와 경기도내 농특산물을 접목한 다양한 기능성 막걸리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사진 설명>우리산양삼영농조합법인은 일본 알파 코퍼레이션(Alpha Corporation)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100% 경기미와 광주 특산 산양삼을 사용한 막걸리 ‘산삼가득’을 내년 11월까지 306톤, 56만6천달러 어치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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